울산시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상욱 시장과 이영해 시의회의장, 지역 노동계·경제계·학계·시민사회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유치위원회의 주요 역할은 △공공기관 2차 이전 울산 유치를 위한 범시민 공감대 형성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대상으로 한 유치활동 지원 △지역사회 유치 분위기 확산 등이다.
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지역별 기관 배분 차원이 아닌 지역의 산업적 강점과 공공기관의 전문 기능을 결합해 국가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재배치로 접근하고 있다.
울산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국내 주력산업의 생산 기반이 집적된 제조도시인 동시에 미래차·배터리·수소·친환경에너지 분야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생산라인, 에너지저장장치(ESS), 미래 모빌리티 생산기지 등 메가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기존 제조업을 AI 기반 첨단산업으로 전환할 기반도 구축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기반에 공공기관의 정책·연구개발·기술지원·금융 기능을 결합하면 공공기관 이전의 성과를 산업현장에서 신속하게 창출하고 전국에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을 핵심 유치 논리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시는 에너지·발전공기업, 금융, 산업 AX 등 3개 분야를 공공기관 유치의 핵심 축으로 정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울산에 이전한 기존 에너지 공공기관과 연계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국석유관리원 등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울산은 국내 최대 산업전력 수요처이면서 원전·수소·해상풍력 등 다양한 에너지 생산·실증 기반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시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를 유치해 에너지 생산과 산업 수요를 연결하고 미래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국가 에너지정책 실증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금융 분야에서는 IBK기업은행 본점 유치를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제조업 핵심 현장인 울산에 정책금융 기능을 집적해 실물 제조와 금융을 직접 연결, 중소·중견기업의 친환경·AX 투자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상욱 시장은 “세계적인 제조업 기반에 첨단 에너지와 산업금융, 산업AX 역량을 결합해 울산이 대한민국 산업대전환을 선도하는 성장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사·민·정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