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의회사무처는 1일 공진혁 의회운영위원장 주재로 의회 총무담당관, 시 총무과장 및 청사관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 청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관계자 회의를 열고 청사 시설과 사무·회의공간의 실태를 공유하고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공간 활용 및 시설 정비방안을 논의했다. 사무실 공간 부족으로 복도에 방치된 사무집기와 서류들을 점검단이 직접 확인하고 있는 모습.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광역시의회 의회사무처는 1일 공진혁 의회운영위원장 주재로 의회 총무담당관, 시 총무과장 및 청사관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 청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관계자 회의를 열고 청사 시설과 사무·회의공간의 실태를 공유하고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공간 활용 및 시설 정비방안을 논의했다. 사무실 공간 부족으로 복도에 방치된 사무집기와 서류들을 점검단이 직접 확인하고 있는 모습. 울산시의회 제공
수년째 과밀 환경과 공간 부족으로 몸살을 앓아 온 울산시의회 청사 문제가 해결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의정 지원 인력이 확충됐고, 청사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울산시 부서의 퇴거가 유예되면서 답보상태에 빠졌으나 최근 의회와 집행부가 한자리에 모여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실질적인 해법 모색에 나섰다.

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울산시의회는 2024년부터 청사 1층을 사용중인 울산시 소속 일부 부서에 공간 이전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그러나 시 청사 전체의 공간 부족과 제반 여건이 맞물리며 이전 논의는 매번 유예돼왔다.

의회 내부 공간 부족은 이미 한계치를 넘어선 상태다.

전문위원실 등 일부 사무실은 당초 4인용으로 설계된 공간에 현재 9명의 직원과 각종 집기가 빽빽하게 들어차있다.

최소한의 이동 동선조차 확보하기 힘들어 서류 보관이나 회의, 민원인 응대 등 기본 행정 업무 전반에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우 별도 회의실이 없어 운영위원회 회의실을 빌려쓰는 상황이고, 예산 결산 심사시 참석 인원을 수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오고 있다.

당초 울산시는 의회 공간 부족 해소를 위해 6월 30일까지 이전 검토 답변을 주기로 했으나, 부서개편과 대체 공간 확보 문제로 시기가 또다시 미뤄진 실정이다.

이처럼 오랜 기간 꼬여있던 청사 문제 해결을 위해 의회가 울산시 담당 공무원과 함께 직접 현장 점검을 하며 대안 마련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날 공진혁 울산시의회운영위원장 주재로 의회 총무담당관, 울산시 총무과장, 청사관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의회 청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관계자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함께 청사를 돌면서 실태를 공유하고 공간 활용과 시설 정비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양쪽 참석자들은 청사 1층 울산시 부서의 이전을 통한 공간 확보 가능성을 타진하고 확보되는 공간을 전문위원실 등 업무, 회의 공간으로 효율적 재배치하는 방안을 조율했다.

청사 사무실 재배치 등을 통해 공간 확보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청사 정비와 환경 개선 과제도 진행됐다.

비가 오면 누수가 발생하는 5,6층 일부 구간의 정밀 점검과 방수공사, 6층 증축 공간의 쾌적한 냉난방 운영방안이 논의됐다.

의원 22명과 수행직원이 동시에 탑승하기엔 협소했던 의회 버스 교체와 탄력적 운영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공진혁 위원장은 “직원들이 실제 근무하면서 겪는 불편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관계부서와 해법을 찾는 것이 이번 점검의 취지”라며 “시급한 시설 문제는 신속히 정비하고 공간 부족 문제는 청사 전체의 효율적인 활용이라는 관점에서 풀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쾌적하고 효율적인 근무환경은 원활한 의정 활동을 뒷받침하는 기본 여건인만큼 울산시 관계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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