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8억원 규모의 K-UAM 안전운용체계 실증기술개발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서 울산이 내년부터 UAM 교통관리·기상·버티포트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종합 검증하는 핵심 실증지역으로 나선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848억원 규모의 K-UAM 안전운용체계 실증기술개발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서 울산이 내년부터 UAM 교통관리·기상·버티포트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종합 검증하는 핵심 실증지역으로 나선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울산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안전운용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실증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1일 국토교통부와 울산시에 따르면 ‘K-UAM 안전운용체계 실증기술개발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사업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총 848억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국비 578억원과 민간자본 176억원, 지방비 9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에서 K-UAM 안전운용 기술을 시험할 실증환경 구축을 담당한다. 국토교통부는 안전운용 기술개발을 총괄하고 기상청은 UAM 운항에 필요한 기상관측·예측 기술을 개발하는 등 기관별로 역할을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추진 중인 ‘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사업’의 후속 단계다.

기존 사업이 UAM을 안전하게 운용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에 초점을 맞췄다면, 후속사업은 개발된 기술을 실제 운용환경에서 연계·검증하고 상용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개별 기술을 각각 시험하는 수준을 넘어 UAM 교통관리와 운항정보, 기상관측·예측, 버티포트 운용에 필요한 기술을 하나의 실증환경에서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이다.

사업은 △AI 기반 항행·교통관리 기술 △버티포트 운용·지원 기술 등 2개 전략 분야, 6개 연구과제로 구성된다.

울산시는 실증환경 구축을 통해 지역 자동차산업의 미래차 전환과 UAM 관련 산업생태계 조성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자동차산업의 생산·기술 기반을 활용해 UAM 기체와 부품, 운항·교통관리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는 지역 산업 기반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2028년 지역 연계와 관광, 공항 연계, 공공의료 등 분야에서 초기 UAM 서비스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도와 기반시설, 전문인력 등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이번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안전운용 기술을 고도화해 2032년 UAM의 도심 진입에 필요한 기술 기반을 확보한다.

기상청은 UAM이라는 새로운 항공교통 체계에 걸맞은 기상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울산이 UAM 기술과 서비스의 대표적인 실증지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며 “실증 성과가 지역 자동차산업의 미래차 전환과 관련 산업생태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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