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지난 1일 오전 일본 고베에 도착한 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가상 5대5 게임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부터 10일까지 고베와 도쿠시마 등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2일 오사카에서 첫 연습경기를 치르고, 3일 고베, 5∼6일 도쿠시마, 9일 나라에서 잇달아 현지 팀들과 실전을 갖는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1차 필리핀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에게 고르게 기회를 주면서 다양한 조합을 시험했다. 이제는 다르다. 평가전 비중을 높인다. 실제 시즌에 활용할 전력과 전술을 집중 점검한다.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외국인 선수 쪽이다. 새 시즌 앞두고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를 모두 바꿨다.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다리우스 베즐리를 영입했고, 현대모비스에서만 세 시즌을 뛴 게이지 프림을 1년 만에 다시 불러들였다. 아시아쿼터는 제리 아바디아노다.
아바디아노를 포함한 가드진 전체적인 조합도 새롭게 맞춰야 한다. 아바디아노는 필리핀에서 일부 경기를 소화했지만 비자 문제로 국내 훈련 기간 열흘가량 팀과 함께하지 못했다.
양동근 감독은 “올해는 골밑이 든든하다. 국내 선수층이 얇지만 2·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이 함께 뛸 수 있는 부분은 우리 팀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12월 중순 이우석과 신민석이 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하면 또 바뀔 수 있다”며 “예비 전력이 돌아올 때까지 아바디아노, 베즐리, 프림의 합을 잘 맞춰야 한다. 일본 전지훈련의 열흘이 정말 중요하다. 한 경기도 소홀하게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시즌이 현대모비스가 ‘기회의 땅’이었다면 올해는 정말 그 기회를 바탕으로 성과를 내야 하는 시즌”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