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력산업에 AI·로봇·디지털트윈 등을 접목한 산업 전환의 현주소를 체험하고 수출·투자·사업화까지 연결하는 ‘WAVE 2026’이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사진은 WAVE 2026 누리집 캡처.
울산 주력산업에 AI·로봇·디지털트윈 등을 접목한 산업 전환의 현주소를 체험하고 수출·투자·사업화까지 연결하는 ‘WAVE 2026’이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사진은 WAVE 2026 누리집 캡처.
울산 주력산업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산업 전환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제3회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2026’이 오는 10일 개막한다.

울산시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 전관에서 WAVE 2026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WAVE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울산의 자동차·조선·석유화학·에너지 산업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주력산업의 전환 방향을 제시하는 울산 대표 산업박람회다.

올해 행사는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기존 전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산업현장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무엇을 바꾸는지’를 관람객이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산업 AI전환(AX) 플랫폼으로 성격을 강화했다.

전시장은 △AI·디지털 혁신 △미래 모빌리티 △조선·방산·첨단소재 △청정에너지·탄소중립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울산의 기존 산업 기반과 AI·로봇·데이터·디지털트윈·스마트 제조 기술을 연결해 현재 진행 중인 ‘울산형 산업 AX’의 모습과 향후 발전 방향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는 구상이다.

특히 AI·디지털 혁신 분야에서는 홍보 패널 중심의 전시를 줄이고 산업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되는 기술과 장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실물·시연형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다.

제조공정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AI 기술을 비롯해 작업자의 안전을 지원하는 스마트 솔루션, 로봇·비전·디지털트윈 기반 자동화 기술 등이 소개된다.

참가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울산 수출상담회(ULSAN EXPORT PLAZA)’와 ‘WAVE 수출상담회’를 열어 국내외 바이어와 참가기업 간 일대일 상담을 지원한다.

전시장에서 확인한 기술과 제품이 실제 구매와 수출, 투자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비즈니스 연계도 추진한다.

미래산업의 기술 흐름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전문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AI 산업발전 콘퍼런스 △U-Battery Tech+ 포럼 △제6회 울산국제수소에너지포럼 등이 열려 분야별 산업·기술 동향과 정책 과제를 다룬다.

WAVE와 동시에 열리는 ‘2026 SK 울산포럼’에서는 제조업의 AX와 이에 따른 지역사회의 변화, 시민의 일상과 삶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 AX의 변화를 시민과 미래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울산 로봇경진대회와 배터리산업 잡페어를 통해 청소년에게 미래기술 체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울산시는 WAVE를 일회성 전시행사에 머물지 않고 지역 산업혁신 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근 출범한 산업 AX 협의체를 비롯해 기업·대학·연구기관·지원기관의 협력을 박람회와 연계하고, 행사에서 발굴된 기술 수요와 협력과제가 실제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체계도 강화한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제조도시이자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가장 빠르게 실증하고 확산할 수 있는 도시”라며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과 협력의 기회를, 시민과 청년에게는 미래산업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WAVE가 울산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 AX를 대표하는 박람회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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