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환경예술협회 회원들의 ‘태화강을 걷다’ 전시작.
한국장애인환경예술협회 회원들의 ‘태화강을 걷다’ 전시작.
장애예술인들이 태화강의 생태를 온몸으로 느끼고, 자신만의 시선과 색으로 풀어낸 전시가 열린다.

한국장애인환경예술협회(회장 전미옥)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3전시실에서 2026 ‘별이 빛난데이 두 번째 이야기’ 자연을 바라보는 그림전 ‘태화강을 걷다’를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의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에는 강다연, 강성빈, 고동현, 권연우, 김나현, 김민준, 김시우, 김유경, 김호균, 김휘경, 박서아, 선시우, 송종구, 안드레, 예윤형, 이민지, 이석훈, 이재형, 이정현, 이혜연, 정경은, 정원교, 한선미 등 지역 장애작가 23명이 참여한다.

장애예술인들은 앞선 7월18일 태화강생태관을 관람하고 대숲길을 걸으며 자연을 체험했다. 이후 강 둔치에 모여 앉아 파란색 물감을 중심으로 캔버스 작업을 진행했다. 붓뿐 아니라 대나무 가지 등 주변의 자연물을 활용해 물감을 찍고 흔적을 남기며, 강물 속 물고기와 하늘을 나는 새, 대나무 숲, 자연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담아냈다.

한국장애인환경예술협회 회원들의 ‘태화강을 걷다’ 전시작인 푸른색 연작
한국장애인환경예술협회 회원들의 ‘태화강을 걷다’ 전시작인 푸른색 연작
푸른색 연작은 야외에 펼쳐진 캔버스 위로 태화강의 바람과 물결, 생명의 감각이 번져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장에서 완성된 작품들은 저마다 다른 손길과 속도로 태화강을 바라본 작가들의 감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태화강을 모티프로 한 현장 연작뿐 아니라 참여작가 개개인의 세계관과 개성이 담긴 개별 작품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한국장애인환경예술협회 전미옥 회장은 “생태관과 대숲을 지나 강 둔치에서 바람을 맞으며 자연물로 그려낸 작업은 작가들에게 태화강과 하나가 되는 순수한 몰입의 시간이었다”며 “태화강의 생명력을 담은 연작부터 작가들의 개성이 넘치는 작품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개막식 8일 오후 4시 30분. 무료관람.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