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병원(병원장 김강성)은 심혈관센터 심장내과 김홍주 전문의가 시행한 펄스장 절제술이 100례를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왼쪽부터) 심장내과 전문의 손병주, 김병준, 김형준(심혈관센터장), 박원희(동강의료재단 이사장), 김홍주, 정성윤  등의 의료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강병원 제공
동강병원(병원장 김강성)은 심혈관센터 심장내과 김홍주 전문의가 시행한 펄스장 절제술이 100례를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왼쪽부터) 심장내과 전문의 손병주, 김병준, 김형준(심혈관센터장), 박원희(동강의료재단 이사장), 김홍주, 정성윤 등의 의료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강병원 제공
동강병원이 울산지역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부정맥 치료 신기술인 펄스장 절제술(PFA) 100례를 달성했다.

동강의료재단(이사장 박원희) 동강병원(병원장 김강성)은 심혈관센터 심장내과 김홍주 전문의가 시행한 펄스장 절제술이 100례를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동강병원은 2026년 1월 울산 지역 종합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펄스장 절제술을 도입했으며 지난 7월 50례를 기록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시술 건수가 두 배로 늘었다.

펄스장 절제술은 고전압의 짧은 전기 펄스를 이용해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심근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고주파의 열이나 냉각풍선의 냉기로 심장 조직을 절제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비열 에너지를 사용한다.

심근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식도 손상과 폐정맥 협착, 횡격막 신경 손상 등 주변 장기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테터를 이용한 심장 전기신호 확인과 전기장 방출이 함께 이뤄져 시술과 마취시간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다만 펄스장 절제술도 합병증 위험이 전혀 없는 치료법은 아니다.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는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기존 고주파·냉각 절제술에 비해 열등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치료보다 우월하다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평가다.

심방세동은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대표적인 부정맥으로, 장기간 지속되면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가슴 두근거림과 불규칙한 맥박, 숨 가쁨, 피로감 등이 반복되면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김홍주 전문의는 “100례 달성은 새로운 부정맥 치료 기술을 지역 임상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치료 역량을 계속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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