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곡·무주골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 위치도. 중구 제공
‘유곡·무주골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 위치도. 중구 제공
울산 남구 삼산지구의 침수 위험을 줄이고 중구 유곡·무주골에 대규모 빗물저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신규 반영됐다. 울산시는 기존 재해위험지구 정비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침수예방시설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2027년 재해예방사업 정부 예산안에 울산지역 내 12개 사업, 국비 148억5,700만원이 반영됐다.

분야별로는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10개 지구에 118억1,100만원,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 2건에 30억4,600만원이다. 최종 지원 규모는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특히 새로 반영된 사업은 총사업비 389억원 규모의 삼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와 104억원 규모의 유곡·무주골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다. 사업이 완료되면 재해예방을 위한 방재 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삼산지구의 경우 내년 기본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집중호우와 태풍 때 침수·붕괴 위험이 높은 지역의 방재시설을 개선하는 것으로, 배수펌프장과 우수관로 등이 주요 정비 대상이다.

기존 사업도 순차적으로 마무리한다. 울산시는 올해 태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준공한 데 이어 내년까지 신정3·반천·내황지구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심으로 한꺼번에 몰리는 빗물을 분산하기 위한 저류시설도 확충한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집중호우 때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침수 피해를 줄이는 시설이다.

울산시는 정골과 유곡·무주골 등 2개 사업을 추진하며, 신규사업인 유곡·무주골에는 약 12만6,000t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기존 사업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하면서 신규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 예산안에 재해예방사업 국비가 반영된 만큼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며 “​추진 중인 사업을 조속히 완료하고 새로운 사업도 함께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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