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는 지난해 9월 울산대곡박물관 특별기획전 ‘석천에 누우리’를 통해 겸재가 그린 「반구(盤龜)」가 8년 만에 소개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이 공동 기획했으며, 두 재단 소장품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과 개인 소장가들의 겸재 정선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자리다. 전시 작품은 총 84건 216점으로, 국보 1건 1점, 보물 7건 71점,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1건 1점 등이 포함된다.
겸재 정선은 우리 산천을 우리 고유의 화법으로 표현한 ‘진경산수’를 창안한 조선 후기 대표 화가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겸재 정선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기관으로, 1971년 보화각에서 열린 첫 전시의 주인공도 겸재 정선이었다.
전시는 겸재의 작품을 지역과 주제별로 나눠 모두 4부로 구성된다. 1부 ‘진경산수Ⅰ 한양과 한강’에서는 ‘경교명승첩’, ‘장동팔경첩’, 보물‘청풍계’ 등을 통해 겸재가 평생을 살았던 한양과 한강 주변 명승을 조명한다.
4부 ‘진경산수Ⅲ 금강산과 관동’에서는 국보‘금강전도’와 보물‘풍악내산총람’ 등 겸재를 대표하는 금강산 그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