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울산의 8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20% 상승했다. 전국 평균 0.32%보다는 낮았지만 지방 평균 0.03%를 크게 웃돌았다. 지방에서는 전북 0.2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2.74%를 기록했다.
울산 매매가격은 남구와 북구 주요 단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구·군별로는 남구가 0.4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북구 0.29%, 울주군 0.22%, 중구 0.15%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동구는 0.38% 하락했다. 남구는 옥동·무거동 주요 단지, 북구는 매곡·천곡동 대단지, 울주군은 청량·삼남읍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울산의 매매가격 상승 배경으로 남·북구 주요 단지의 강세를 꼽았다.
임대차시장의 상승폭은 매매보다 더 컸다.
8월 울산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월보다 0.34% 상승했다. 지방 평균 0.09%의 3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비수도권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상승률도 3.61%에 달했다.
전세가격은 5개 구·군이 모두 상승했다. 북구가 0.49%로 가장 높았고 남구 0.41%, 울주군 0.26%, 동구 0.24%, 중구 0.20% 순이었다. 북구에서는 매곡·송정동 대단지, 남구에서는 무거·신정동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월세도 강세를 이어갔다. 울산의 8월 월세통합가격은 전월보다 0.35% 상승해 지방 평균 0.13%를 크게 웃돌았다. 역시 비수도권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역별 월세 상승률은 북구 0.50%, 동구 0.49%, 남구 0.33%, 울주군 0.31%, 중구 0.14% 순이었다. 북구 매곡·송정동 주요 단지와 동구 서부·전하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월세가격이 올랐다.
특히 동구는 매매와 임대차시장의 흐름이 엇갈렸다. 매매가격은 0.38% 떨어진 반면 전세는 0.24%, 월세는 0.49% 상승했다. 반대로 남구와 북구는 매매와 전·월세가 모두 올라 주택가격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