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울산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22% 상승했다. 전국 평균 0.30%보다는 낮았지만 지방 평균 0.02%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2.97%를 기록했다.
울산 매매가격은 남구와 북구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구·군별로는 남구가 0.5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북구도 0.21% 상승했다. 반면 동구는 0.16%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울산의 매매가격 상승 배경으로 남·북구 주요 지역의 강세를 꼽았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지난달 울산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월보다 0.31% 상승했다. 전국 평균 0.34%보다는 낮았지만 지방 평균 0.09%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3.93%에 달했다.
전세가격은 5개 구·군에서 모두 상승했다. 남구가 0.4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북구 0.28%, 동구 0.25%, 울주군 0.23%, 중구 0.19% 순으로 올랐다. 남구는 신정·옥동 중소형 주택, 북구는 송정·산하동 준신축, 동구는 전하·서부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월세도 강세를 이어가면서 울산의 9월 월세통합가격은 전월보다 0.33% 상승해 지방 평균 0.13%를 크게 웃돌았다. 전국 평균 0.39%보다는 낮았지만 비수도권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3.76%다.
지역별 월세 상승률은 남구와 동구가 각각 0.45%로 가장 높았고 북구와 울주군이 각각 0.29%, 중구가 0.15%로 뒤를 이었다. 남구는 신정·야음동 소형 주택, 동구는 화정·전하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월세가격이 올랐다. 북구는 매곡·중산동 주요 단지, 울주군은 범서·청량읍 대단지, 중구는 유곡·남외동 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특히 동구는 매매와 임대차시장의 흐름이 엇갈렸다. 매매가격은 0.16% 하락했지만 전세는 0.25%, 월세는 0.45% 상승했다. 반면 남구는 매매가격이 0.53% 오르고 전세와 월세도 각각 0.49%, 0.45% 상승해 매매와 임대차시장에서 모두 강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