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초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4~6학년 학생 18명을 대상으로 학생 주도형 ‘탐구형 제주 수학여행’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학여행은 교사가 정한 일정을 따르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여행지를 고르고 사전 학습과 현장 탐구에 참여하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여행 전 제주도 여행안내서를 살펴보고 가고 싶은 장소를 3곳씩 추천한 뒤, 전교생 다모임 투표로 최종 목적지를 정했다. 여행 한 달 전에는 학생회 주도로 ‘제주 독서 보물찾기’ 행사를 열어 관련 도서를 읽고 제주의 지리와 화산 지형, 전통문화, 방언 등을 퀴즈로 익혔다.
2박 3일간 마라도와 성산일출봉, 넥슨컴퓨터박물관, 화조원, 감귤박물관, 제주의 작은 책방 등을 방문한 학생들은 ‘대한민국 최남단 비석 앞에서 모둠 사진 남기기’, ‘돌하르방 표정 관찰하기’, ‘감귤 품종 찾아 기록하기’ 등 탐구 과제를 친구들과 협력해 수행했다.
이번 여행 경비는 롯데삼동복지재단과 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의 교육복지 지원으로 전액 마련됐다.
한 6학년 학생은 “직접 책을 찾아보고 투표로 결정한 곳이라 여행이 더 특별했다”며 “친구들과 과제를 해결하면서 더 가까워졌고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커졌다”고 말했다.
박경희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협력하며 배움을 완성해 가는 소중한 성장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도성을 발휘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체험 중심 교육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