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 최대 숙원 중 하나였던 남부권 의료 공백 해소는 취임 후 가장 눈에 띄는 성과로 꼽힌다. 지난 9월 4일 진료를 개시한 ‘울주병원’은 그동안 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 불편을 겪던 지역 주민과 인근 산단 근로자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이 군수는 “10월부터 응급실 운영도 시작하며 진료과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초기 운영 과정의 부족한 점을 꼼꼼히 보완해 울주병원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든든한 공공병원으로 자리 잡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로 연결되는 ‘체류형 관광’으로의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영남 알프스의 자연환경과 반구천의 암각화 등 고유한 역사·문화 자원을 유기적으로 잇고, 전국 유일의 먹거리 특구인 언양·봉계 한우불고기특구와 연계해 관광객이 울주군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울주가 가진 아름다운 자연과 특별한 문화를 잘 보전하고 가꿔서 관광객이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지속가능한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울주군은 산업시설이 밀집한 남부권과 울산역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 등 권역별 현안과 여건이 크게 다른 만큼 획일적인 개발이 아닌 맞춤형 특화 전략에 집중한다.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권역별 특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남부권은 온산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배후 신도시와 정주 여건을 확충하고, 간절곶 등 해안 자원을 묶어 ‘산업·주거·관광 복합도시’로 육성한다.
서부권은 KTX울산역과 도심융합특구를 거점으로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구 언양터미널 부지 등 핵심 거점을 개발해 울주의 미래 성장 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 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 집중할 3대 핵심 과제로 △출산·교육·돌봄 △청년 및 미래산업 △민생안정을 꼽았다.
먼저 중·고등학생 ‘천원의 아침밥’ 지원과 무료 강의 플랫폼 ‘울주런(Learn)’을 통해 교육 격차를 줄이고, 아이 1명당 2,000만원의 출산축하금과 권역별 돌봄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청년층을 위해서는 ‘청년 창업 성장펀드’ 조성, 청년주택 100호 건립, 일자리 5만 개 창출 등을 발판으로 지역 정착을 돕는다. 아울러 민생안정지원금 지급과 함께 도시가스·LPG 및 상수도 공급망을 대폭 확대해 군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울산시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내와리 불법 폐기물 처리, KTX울산역 도심융합특구와 역세권 개발 등 미래 성장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역 현안에 대해 시와 군이 함께 현장을 살피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기반시설 확충은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상수도·도시가스 보급 확대다. 울주군은 면적이 넓고 농어촌이 대부분이라 아직 상수도와 도시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이 있다. 이는 기본적인 생활여건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조속한 개선이 필요하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울주군 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주 기반 확충을 위한 울산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 군수는 “군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군민이 있어야 한다”라며 “보여주기식 성과가 아닌 실질적인 삶의 변화로 보답하겠다. 살기 좋은 울주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길에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