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난 17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32라운드서 이진현과 야고의 연속골로 부천에 2대1 역전승했다.
이로써 울산은 15승 5무 12패 승점 50점으로 2위를 사수하며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다.
상·하위 스플릿 방식으로 치르는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에 들어가기 전 두 경기씩 남겨둔 7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2)에 승점 8이 앞선다.
지난해 리그 4연패에 도전했다가 파이널B(7∼12위)로 추락해 최종 순위 9위로 시즌을 마친 울산으로는 2년 만의 파이널A 복귀다.
김현석 감독은 3-4-3을 가동했다. 이진현-야고-이동경이 전방에 배치됐고, 조현택-보야니치-이규성-최석현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김영권-토마스-정승현이 스리백을 구축,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선취점은 부천 몫이었다. 부천은 전반 15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박정인이 오른발로 수비벽을 피해 낮게 차 울산 골대 오른쪽으로 공이 빨려 들어갔다.
울산이 전반 27분 동점골을 터트렸으나, 비디오판독(VAR) 과정에서 득점이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동경이 차올린 공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야고의 발에 맞은 뒤 골문 오른쪽에 떨어지자 정승현이 오른발로 차넣었다.
하지만 주심이 온필드리뷰를 한 끝에 정승현의 슈팅 때 야고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판단해 득점은 취소됐다.
전반을 0대1로 마친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규성 대신 에릭을 투입하면서 포백으로 변화를 줬다.
후반 초반부터 몰아치던 울산이 후반 9분 동점을 만들었다. 조현택이 부천 측면에서 왼발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패널티아크에서 볼을 잡은 이동경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패스했고, 이진현이 왼발로 감아 차서 득점에 성공했다.
맹공을 퍼붓던 울산은 후반 38분 코너킥 기회를 역전에 성공했다.
이동경의 크로스를 정승현이 머리로 돌려놓아 골문으로 향한 공에 야고가 오른발을 갖다 댔다. 공은 골대에 막혔으나 다시 야고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승부를 갈랐다.
울산의 역전승을 이끈 야고는 16호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