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수출입 주요 통계
알루미늄 수출입 주요 통계
올해 3분기 울산지역 알루미늄 가공제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제품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루미늄은 원재료 수입과 가공제품 수출이 동반 확대됐지만, 전기전자제품은 전력용 변압기와 발전기 관련 제품의 누적 수출 증가에도 3분기 실적이 부진하면서 품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22일 울산세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울산지역 알루미늄 가공제품 수출액은 2억3,45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7,161만 달러보다 36.7% 증가했다. 수출물량도 5만2,024t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늘었다.

수출액 증가율이 물량 증가율을 웃돌면서 톤당 평균 수출단가도 약 25.5% 상승했다. 수출물량 확대와 국제 알루미늄 가격 상승 등이 수출금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알루미늄 가공제품의 원재료인 미가공 알루미늄 수입도 늘면서 3분기 수입액은 9,364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1% 증가했으며, 수입량도 2만5,432t으로 17.5% 늘었다. 평균 수입단가가 약 30.3% 상승하면서 수입액 증가 폭이 물량 증가 폭을 크게 웃돌았다.

1~9월 누적 기준으로도 알루미늄 가공제품 수출액은 7억9,832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2% 증가했다. 수출물량은 18만2,826t으로 22.4% 늘었다. 반면 미가공 알루미늄 누적 수입량은 5만7,720t으로 18.7% 감소했지만, 수입액은 2억1,706만 달러로 8.1% 증가해 원재료 가격 상승의 영향이 나타났다.

반면 울산항 전기전자제품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3분기 수출액은 6억4,292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억5,289만 달러보다 14.6% 줄었다.

1~9월 누적 수출액도 19억8,85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상반기까지 2.1%였던 누적 수출 감소율이 3분기 들어 확대됐다.

품목별로는 전력용 변압기와 발전기 관련 제품의 누적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했다. 1~9월 전력용 변압기 수출액은 5억8,517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고, 디젤 발전기 세트 및 발전기용 엔진은 3억7,071만 달러로 4.6% 늘었다. 두 품목의 수출액은 전체 전기전자제품 수출의 약 48%를 차지했다.

다만 3분기에는 전력용 변압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9%, 발전기 관련 제품은 27.8% 각각 감소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3분기 수출액이 5,024만 달러로 28.4% 증가했지만, 1~9월 누적 수출액은 2억2,863만 달러로 6.3% 감소했다. 시동용 납축전지 누적 수출액도 1억5,065만 달러로 23.8% 줄었다.

수출시장에서는 1~9월 전기전자제품의 대미 수출액은 9억44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8.3%에서 올해 45.3%로 7.0%포인트 확대됐다.

중국 수출액은 3억9,688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지만 전체 수출의 20.0%를 차지하며 두 번째 수출시장에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수출 비중을 합하면 65.2%에 달한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액은 5,989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4,143만 달러보다 75.2% 감소해 수출 순위가 5위로 내려갔다.

알루미늄 가공산업은 해외에서 수입한 미가공 알루미늄을 압연·압출 등의 공정을 거쳐 자동차·조선·건축 등에 쓰이는 제품으로 생산·공급하는 구조다. 자동차 경량화와 산업용 소재 수요 등과 맞물려 지역 제조업의 소재 공급과 수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올해 3분기에는 미가공 알루미늄 수입과 가공제품 수출이 모두 증가했으며, 국제 알루미늄 가격 상승으로 수출입 금액의 증가 폭이 물량 증가 폭을 웃도는 특징을 보였다”라며 “앞으로도 주요 비철금속의 원재료 수입과 가공제품 수출 동향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지역 산업의 공급망 안정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계정보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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