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광역전철 북울산역 연장사업이 오는 12월 개통으로 윤곽이 잡혔다. 사진은 북울산역 전경. 울산매일 포토뱅크
동해선 광역전철 북울산역 연장사업이 오는 12월 개통으로 윤곽이 잡혔다. 사진은 북울산역 전경.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 북구에서 부산 부전까지 오갈 수 있는 동해선 광역전철 북울산역 연장 구간의 개통이 올 연말로 윤곽이 잡혔다. 최근 북울산역세권 개발사업까지 속도를 내면서 교통망 확충과 도시개발을 발판으로 한 울산 북부권의 성장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2일 국가철도공단과 울산시에 따르면 동해선 광역전철 태화강역~북울산역 9.7㎞ 연장 사업이 오는 12월 말 마무리될 전망이다.

#철도공단, 시설 점검·국토부 관련 절차 진행

이 사업은 현재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운행 중인 동해선 광역전철을 북울산역까지 연장하는 것이 골자다. 광역전철 운행에 필요한 선로와 승강장 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18억원이 투입됐다.

현재 국가철도공단은 연말 개통을 위해 북울산역 일대 관련 시설에 대한 막바지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북울산역 광역전철은 12월 말 개통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현재 시설 점검 단계다”라며 “다만 구체적인 개통 일자는 조만간 별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역전철이 개통되면 북울산역에서도 환승 없이 부산 부전역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북울산역은 지난해 말 KTX-이음 정차에 이어 광역전철까지 연결되면서 장거리 철도와 광역철도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북부권 핵심 교통거점으로 입지를 넓히게 된다. 만약 여기다 동해안을 따라 경주 등 경북까지 광역전철이 연장된다면, 북울산역은 경상권 중간역 역할도 가능해진다. 경주는 동해선 광역전철을 ‘아화역’까지 연장하는 해오름 초광역전철망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개통일, 관계기관 협의 거쳐 추후 발표”

이 같은 교통망 확충은 최근 추진되고 있는 북울산역세권 개발사업과도 맞물린다.

울산시는 북울산역 일대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하며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계획대로 이곳에 울산의료원을 비롯해 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선다면, 북울산역 일대의 생활 인프라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은지(31) 씨는 “북구 주민이 늘고 있다고 들었는데, 문화·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며 “북울산역을 중심으로 북구가 ‘울산의 제3도심’으로 성장해 젊은 사람들이 머물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연말 개통을 목표로 시운전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아직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간 협의가 남아 있지만, 이달 중 국가철도공단에서 구체적인 개통 일정과 개통식 계획을 시에 안내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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