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무거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2일 무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울산대학교 총학생회, 울산대 바보사거리 상인회와 바보사거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산대 맞은편 상권인 바보사거리 일대의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학과 지역 상권 간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학생의 지역 상권 이용을 확대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울산대 일대 상권은 높은 공실률로 침체를 겪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올해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 일반상가 공실률은 21.1%로, 울산 전체 평균(14.3%)보다 6.8%p 높았다. 전국 평균(13.4%)과 비교하면 7.7%p 높은 수준이다.
바보사거리 일대는 민선 9기 남구는 출범 이후 제1호 결재를 통해 꾸려진 ‘민생경제 119기동팀’의 지원으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기도 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대학생 및 대학 구성원의 지역 상권 이용 활성화와 공동 홍보를 비롯해 참여 점포와 총학생회 간 제휴 할인 프로그램 운영, 대학 축제 및 지역 문화 행사와 연계한 공동 프로그램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모 사업과 외부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상권 이용 과정에서 제기되는 의견과 개선 사항을 공유해 실질적인 상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통상 캠퍼스 안에서 열리는 대학 축제가 바보사거리 일원에서 열리며 사회 전반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남구는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챙기고, 야장거리 열기로 상권 활력을 더하는 ‘2026 제2회 청년 마음건강 페스티벌’을 오는 28일 울산대 바보사거리 일원에서 개최한다.
특히 울산대 바보사거리 상인회와 협업해 약 160m 구간에 조성되는 ‘청년 힐링 야장거리’는 청년들에게 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방문객 유입을 통해 주변 상가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무거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다음달 5일 바보사거리 일대에서 울산대학생 동아리의 청춘 버스킹과 골목식탁, 상가 할인이벤트, 그외에 전광판 고백, 공실희망 스티커 등을 내용으로 하는 ‘바보사거리, 청춘별곡’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무거동 행정복지센터는 바보사거리 일대 음식점 등을 이용하며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상생동행 릴레이’를 자생단체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신미경 무거동장은 “이번 협약이 대학생과 지역 상인이 서로에게 힘이 되는 상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바보사거리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견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