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관은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 예약 제도를 개선했다고 26일 밝혔다.
울산과학관은 30여 개 교육 프로그램을 울산시교육청 통합예약시스템으로 운영해 왔지만, 프로그램마다 신청·마감 시각과 대기자 선정 기준이 달라 체험 당일 빈자리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지난 4~5월에는 예약자의 22.5%가 신청 마감 후 취소하거나 체험 당일 불참했다.
이에 울산과학관은 지난 8월부터 예약 마감 후 취소하거나 체험 당일 불참한 이용자의 모든 교육 프로그램 예약을 2개월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별 신청 일정도 통일했다. 주말 프로그램은 체험 전월 25일 오전 9시부터, 방학 특별 프로그램은 체험 3주 전 오전 9시부터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 마감은 두 프로그램 모두 체험 전날 오후 3시로 맞췄다.
사전 취소는 통합예약시스템뿐 아니라 전화로도 가능하도록 했으며, 빈자리가 생기면 대기자에게 예약 승인 알림을 자동 발송하도록 개선했다. 모든 프로그램에서 체험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도록 했다.
제도 개선 이후 예약 취소·불참 비율은 지난 4~5월 22.5%에서 8월 14.2%로 8.3%포인트 낮아졌다. 대기자의 실제 참여 비율은 같은 기간 4.2%에서 7.9%로 높아졌다.
울산과학관은 대기 순번을 확인하기 위해 전화로 문의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2027년 상반기 중 ‘대기 순번 실시간 조회’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개선 사례는 예약 운영 기준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투명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2026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임미숙 관장은 “체험을 희망하는 학생과 가족 누구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예약 기준을 새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편리하고 공정하게 과학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