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일리조트(이하 동일)가 오는 6월 개장 예정으로 양산시 하북면에 16층 규모의 콘도를 건립 중인 가운데 양산 통도사가 콘도층수를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공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동일은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470 소재 아쿠아 환타지아내에 지상 16층,114실 규모의 콘도 건립을 위해 지난해 2월 양산시의 허가를 받아 현재 9층까지 골조공사를 했다.

그러나 인근에 위치해 있는 통도사측은 전통사찰 인근에 고층건물이 들어설 경우 주변의 자연경관과 어울리지 않고 수행에도 지장이 우려된다며 콘도의 높이를 10층으로 제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통도사의 이 같은 요구에 대해 동일측은 적법절차를 거쳤고 사업성과와 직결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양측은 그동안 10여 차례의 협상을 벌였으나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동일측이 10층 변경요구를 다 수용할 수는 없으나 일부 층수는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동일측에 통도사 민원이 해결되지 않으면 10층 이상의 골조공사를 진행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장기 민원 발생시 개장시기를 놓쳐 분양권자들의 반발까지도 우려되고 있다.

동일 관계자는 "통도사와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원만한 합의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남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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