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都’ 지도로 과거·현재 비교 가능
 지도 설명·논문·주기 4편 등 수록

고도(古都)경주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옛 지도를 모은 자료집이 나와 경주 여행에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경주시와 경주문화원이 서울대 규장각과 각 기관,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경주관련 고지도 75종을 사진으로 담은 자료집을 펴냈다.

지도 설명과 논문 2편, 지도에 글을 써놓은 주기(註記) 4편을 실었다. 
지도는 임진왜란 이전과 이후, 일제강점기로 분류했으며 상대적으로 18~19세기 지도가 많다.

수록한 지도 가운데 가장 오래 된 것은 임진왜란 이전에 만든 동여비고(대성암 소장)로 임란 때 불에 탄 집경전이 표시돼 있다.

1515년(중종 10년)에 화재로 없어진 영묘사(靈妙寺)가 보이고 토함산 정상에 있었던 석탈해사(昔脫解祠)도 있다.

또 1798년(정조 22년)에 만든 ‘경주 읍내전도’는 정조에게 경주 읍성 전역을 그려 올린 것으로 사료적 가치가 높다. 읍성 전체를 적절히 배치해 한 장에 담았다.

고지도마다 첨성대, 월성 등 수많은 유적과 함께 부성(府城)관아 건물 명칭, 배치 등도 잘 나타나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옛 지도 사진집을 사적 자료로 적극 활용하고 앞으로 경주 관련 책과 자료를 계속 발굴하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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