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이종삼 울산(총괄)본부장이 최근 본부장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역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쌀 소비 촉진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수화 기자
농협중앙회 이종삼 울산(총괄)본부장이 최근 본부장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역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쌀 소비 촉진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수화 기자

을사년 새해가 밝았지만 주변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내수 부진과 정치적 불안정성에 미국의 신정부 출범으로 수출까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는 지역 경제리더들을 만나 울산 재도약 방안을 들어봤다.

지난해말 새내기 울산시민이 된 농협중앙회 이종삼 울산본부장은 임직원들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3행(청렴, 소통, 배려)과 근절해야 할 3무(사고, 갑질, 성희롱)의 내용이 담긴 3행3무 실천운동을 통해 울산농협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쌀 소비 촉진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농협중앙회 울산본부장이라는 역할을 맡은지 한달가량 지났다.
-울산농협 제18대 본부장으로 취임하게 돼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다.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울산 농업과 농촌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만큼, 농업인의 기대에 부응하고 농협의 본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농업이 처한 다양한 도전 과제들을 극복하고 지역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과 지원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항상 농업 현장에서 직접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농업인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 농업인의 실익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울산농협이 지역 사회와 농업 발전의 중심에 서도록 노력하겠다.

▲올해 중점사업은.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쌀 소비 촉진이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관내 하나로마트를 통한 지역 농산물 우선 구매를 확대하고, 대형마트와 산지직거래를 활성화해 농가 수취가격을 높일 것이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관내 학교급식은 물론 기업체 구내식당에 울산 쌀 공급을 대폭 확대할 것이다. 또 지역농협별로 '우리 쌀 소비촉진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울산 쌀 특별전'을 실시해 지역 쌀의 우수성을 알릴것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계획인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것은 농협 본연의 역할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지역 특성과 농업인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는 도농 상생 협력 모델을 강화해 도시민이 농촌의 가치를 체감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캠페인을 확대하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와 로컬푸드 매장을 활성화하겠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다.

▲지난해 전국 동시채용 참여로 13명이 울산지역 농축협에 신규 채용 됐는데.
-전국 동시채용을 통해 울산 지역 농축협에 13명의 신규 인재가 채용됐다. 고무적이게도 모두 울산지역 출신이다.
지역 출신 인재들은 지역의 특성과 농업 현장의 요구를 잘 이해하고 있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울산농협은 지난해 아침밥 먹기를 통한 쌀 소비촉진 행사를 펼친바 있다. 올해 쌀 소비 전략은.
-쌀 소비 감소는 농업계가 지속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중요 과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진행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은 쌀 소비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는 이를 한층 발전시켜 학교, 기업, 지역 단체와 연계한 대규모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에서 생산된 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의해 시식회를 개최하는 등 소비자들이 지역 쌀을 선택할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다.

▲농협 울산본부가 시단위 최초로 한우경진대회를 연바 있다. 울산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 있다면.
-울산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질 관리와 유통 시스템 개선이 필수적이다. 한우 사육 농가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교육을 통해 고품질 한우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특히, 사육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관리와 건강한 사료 공급을 통해 울산 한우의 품질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 지역 브랜드화를 통해 울산 한우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는 직거래 장터와 로컬푸드 매장을 활성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울산 한우가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울산한우경진대회와 같은 행사를 정례화해 한우 농가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지역 주민들에게 한우의 우수성을 알릴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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