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들로부터 제출받은 선거 벽보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4일 서울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들로부터 제출받은 선거 벽보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6%,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4%로 집계됐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12%p다.

울산매일과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가 지난 20∼21일 이틀간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1%,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1%, 무소속 황교안 후보와 무소속 송진호 후보 각각 0%였으며, '지지후보 없음' 6%, '모름·응답거절' 2%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33%, 개혁신당 7%,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그 외 정당 1%로 조사됐다.

#가상 양자대결, 이재명 과반 이상

가상 양자대결에선 이재명 후보가 상대 두 후보 모두에게서 과반 이상 우위를 점했다.

'이재명 대 김문수'에선 이 후보 51%, 김 후보 41%로 지지율 격차는 10%p다.

연령별 지지를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40대(67%)와 30대(60%), 50대(57%)에서, 김문수 후보는 70세 이상(61%)과 60대(54%)에서 각각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18~29세 지지는 이 후보가 49%, 김 후보가 37%다.

정치 성향별 지지도에선 중도층의 60%가 이재명 후보를 택했다. 김 후보에 대한 중도층 지지는 30%였다.

또 보수층 지지에선 김 후보가 74%, 이 후보가 20%를, 진보층 지지에선 이 후보가 87%, 김 후보가 9%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양자대결은 각각 50%와 38%로 지지율 격차는 12%p다.

이재명 후보는 40대(66%)와 50대(60%), 30대(53%)에서 이준석 후보를 앞섰고, 이준석 후보는 18~29세(52%)에서 유일하게 과반 지지를 얻었다. 이준석 후보는 만40세 최연소 출마자다. 또 그는 60대(43%), 70세 이상(45%)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정치성향별 지지도에선 중도층의 57%가 이재명 후보를, 35%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보수층의 63%가 이준석 후보를, 22%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으며 진보층에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가 84%,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지는 13%였다.

#당선 가능성 이재명 66%·김문수 21%···88% "지지 후보 안 바꿀 것"

지지 후보와 관계없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 66%, 김문수 후보 21%로 집계, 45%p 격차를 보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를 기록했으며, '모름·무응답'은 11%였다.

지지 후보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 지지층 응답자의 97%가 이 후보의 당선을 전망했다. 이와 달리 김문수 후보 지지층의 경우 59%는 김 후보를 선택했으나 25%는 이재명 후보를, 17%는 응답을 유보했다.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73%도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 응답자의 92%, 중도 성향 응답자의 77%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고, 보수 응답자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각각 44%와 43%로 내다봤다.

지지하던 후보를 계속 지지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이 88%로 나타나 사실상 유권자 대다수가 마음을 굳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 11%, '모름·응답거절' 1%로 각각 나타났다.

정당 지지층별로 민주당 95%, 조국혁신당 94%로 높은 충성도를 보였으며, 국민의힘은 89%, 개혁신당은 69%였다.

정당 지지 여부가 없는 무당층에서는 65%가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응답했다.

또한 자신을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의 95%가, 보수 성향 응답자의 89%가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도층도 81%가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응답했으며,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7%다.

#10명 중 1명, TV 토론회로 표심 바꿔

특히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8일 첫 토론회 직후 진행 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 TV토론회를 봤다는 응답자는 86%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40대 91%, 50대 91%, 30대 88%, 60대 87%, 70세 이상 77%, 18~29세 78% 순이다.

토론회를 봤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표심에 영향이 없다'는 반응이 압도적이었지만 일부는 토론회를 통해 표심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52%는 지지하던 후보를 더욱 지지하게 됐다고 응답했으며, 36%는 아무 영향이 없었으며 기존 지지자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7%는 지지하던 후보가 없었으나 토론회 이후 지지하는 후보가 생겼다고 답했으며, 3%는 지지하던 후보를 바꾸게 되었다고 답했다. 10명 중 1명은 토론회가 투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에서 토론회를 통해 지지하는 후보가 새로 생겼다는 응답이 16%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과 대구·경북이 9%로 뒤를 이었다.

토론회를 봤다는 응답자를 상대로 '토론을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물어본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0%로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28%,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7%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5%다. '특별히 잘한 후보는 없다'는 응답은 7%였다.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는 오는 23일과 27일 사회분야와 정치분야를 주제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대신협은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대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은 무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신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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