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는 서남교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울산시와 울산도시공사 발주부서장, 구군 건설 관련 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시가 관내 중점관리 대상 건설공사 141개 현장을 대상으로 올해 2분기 지역업체 하도급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하도급액 6조7,888억원의 35.95%인 2조4,4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분기 지역업체 하도급률 35.62%보다 0.33%p 상승한 수치다.
이러한 성과는 대형건설사 본사 방문과 민관합동 현장 중심 활동의 결과라고 시는 평가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5월 현대건설, 삼성물산, 한화, 우미건설, 아이에스동서, SM삼환기업 등 대형건설사 6개 본사를 방문해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3월부터 6월까지 공공·민간 건설현장 51개소를 대상으로 민관합동 현장 영업에 나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정책을 안내하고 지역업체 활용을 적극 독려했다.
그 결과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조경, 도장, 석공, 상하수도, 기계설비 분야에서 지역업체 하도급 계약 체결 등 추진 성과가 이어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하반기에도 하도급률이 낮은 대형사업장을 중심으로 현장 영업을 강화하고, 공동주택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구군 인허가부서와 합동 현장 방문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오는 7월 대형건설사 추가 본사 방문과 10월 지역업체·대형건설사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상생협력 기반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전국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울산지역 건설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 울산지역 건설수주액은 3,823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했으며, 공공부문 수주도 49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는 대형건설사의 기존 협력업체 선호와 지역업체 정보 부족 등으로 지역업체 참여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토공과 철근콘크리트 분야는 대형건설사가 요구하는 시공실적과 기술력을 갖춘 지역업체가 부족해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서남교 행정부시장은 “지역업체 하도급률 향상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중요한 과제”라며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강화해 올해 목표인 하도급률 37% 달성과 지역건설산업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