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동초 2학년 장채아 학생이 국제 청소년 미술대회에서 금상과 동상을 수상하고, 뉴욕 전시에 소개된 작품을 학교와 지역사회에 선보였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 삼동초 2학년 장채아 학생이 국제 청소년 미술대회에서 금상과 동상을 수상하고, 뉴욕 전시에 소개된 작품을 학교와 지역사회에 선보였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 울주군 삼동초등학교 2학년 장채아 학생이 국제 청소년 미술대회에서 받은 금상·동상 수상작을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선보였다.

삼동초는 지난 23일 교내에서 열린 ‘가을 학교(서로나눔학교 성장 나눔의 날)’ 행사에서 장채아 학생의 미술 작품을 특별 전시했다.

장 학생은 지난 8월 열린 ‘2026 국제 청소년 미술대회(IYAC)’ 8~10세 부문에서 금상과 동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같은 달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뉴욕 첼시의 코스모스 갤러리에서 열린 전시회에도 소개됐다.

장 학생은 지난해 사랑의전화 복지재단이 주관한 발달장애인 미술 공모전 ‘비 마이 프렌드’에서 최연소 장려상을 받았으며, 울산시교육청 특수교육 대상 학생 미술 공모전에서도 금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예술적 재능을 키워 왔다.

작품에는 자연과 동물, 옛이야기, 역사와 전통문화 등 다양한 소재가 조화롭게 담겼다. 대표작 ‘나의 즐거운 이야기 세상’에는 신사임당의 그림 소재와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전통 놀이가 어우러져 있으며, ‘나의 숲속 놀이터’에는 다양한 생명체가 세밀하게 표현됐다. 강렬한 색채와 섬세한 묘사, 여러 소재를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한 구성이 돋보인다.

이 같은 성장은 가정과 학교, 치료기관,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됐다. 삼동초는 통합교육과 체험 활동, 방과후 교육, 문화예술교육 등을 통해 학생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또래와 함께 성장하도록 지원해 왔다. 울산서부장애인복지관도 미술·요리 활동과 계절학교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작품 전시 외에도 체험 활동과 학급 수업 공개, 방과후 교육활동 발표회가 진행됐다.

장채아 학생의 부모는 “채아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뿐 아니라 치료사와 학교, 복지관 관계자, 지역사회가 함께해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그림으로 세상과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표현하며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경희 교장은 “채아의 성장은 한 아이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함께 키워 가는 교육의 의미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특성과 가능성을 존중하고, 모든 학생이 함께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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