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해오름동맹 시립예술단 합동공연인 합창오페라 ‘천년의 빛, 하나의 울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울산·경주·포항 해오름동맹 3개 도시 시립예술단의 문화교류 사업으로 마련됐다. 지난 15일 경주에서 첫 무대를 연 데 이어 22일 포항을 거쳐 울산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천년의 빛, 하나의 울림’은 신라의 건국부터 영토 확장, 여왕의 즉위, 삼국통일에 이르는 역사적 순간들을 합창과 오케스트라 연주, 극적인 무대 연출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건륜이 작곡·편곡하고 정동석이 가사와 연출을 맡았다. ‘신화의 아침’, ‘동쪽에 떨어진 별’, ‘서라벌의 꿈’, ‘박혁거세’, ‘화랑’, ‘여왕의 즉위식’, ‘비담의 난’, ‘꿈꾸는 나라’, ‘천년의 신라’ 등 16개 곡으로 신라 천년의 대서사를 펼쳐낸다.
특히 200여 명의 출연진이 참여해 역사 속 인물들의 갈등과 화합, 통일을 향한 염원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소프라노 최정원은 선덕여왕 역을 맡아 여성 군주로서의 고뇌와 신념, 백성을 향한 사랑을 노래한다. 테너 강현수는 진흥왕과 김유신 역으로 출연해 영토 확장과 삼국통일을 향한 의지를 표현한다.
바리톤 박정민은 신라 건국의 주역 박혁거세를 비롯해 선덕여왕에 맞서 반란을 일으킨 비담,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진 무열왕 등 세 인물을 연기한다. 여기에 신라 화랑을 연기하는 뮤지컬 배우들의 무대가 더해져 극의 생동감을 높인다.
이번 합동공연은 해오름동맹 3개 도시가 문화예술을 매개로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의 역사문화 자산을 시민들과 나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신라의 역사와 감동을 담은 웅장한 합창오페라를 통해 지역의 경계를 넘어 문화예술의 감동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울산에서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만큼 시민들이 신라 천년의 역사와 음악의 감동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전석 5,000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회관 회원은 30%, 단체 관람은 20%, 학생·청소년은 50% 할인된다. 예매와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052-276-0372)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