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24일부터 30일까지 시교육청과 울산어린이독서체험관을 중심으로 ‘책과 놀고, 듣고, 말하다’를 주제로 한 ‘2026 독서 인문 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독서의 즐거움을 나누고 책을 통해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문학 특강과 학생 낭송·낭독 대회, 학생 저자책 전시, 어린이독서체험관 개관 1주년 가족 축제, 교원 직무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27일 시교육청 대강당에서는 건국대 신병주 교수가 ‘세종 시대와 한글, 그리고 외솔 인재 양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세종 시대와 한글 창제의 의미를 살펴보고, 울산 출신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한글 사랑 정신과 인재 양성의 가치를 짚는다.
30일에는 연세대 교육대학원 이명신 교수가 ‘영어 그림책으로 세상 보기’를 주제로 영어 그림책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학생들이 책을 읽는 데서 나아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참여형 행사도 마련된다. 28~29일 울산어린이독서체험관에서는 ‘책 소리 마음 소리 도전 잇기’ 본선 대회가 열린다. 지난 9월 예선에 참가한 109팀 가운데 선발된 24팀이 낭송·낭독 실력을 겨룬다.
행사장에서는 ‘2025년 학생 저자책 공모전’ 수상작 25종도 전시된다. 문학·비문학·학급 문집 분야의 작품으로, 학생들이 기획부터 집필과 편집까지 직접 참여해 완성한 책들이다.
울산어린이독서체험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24~26일 가족 체험행사 ‘가을 별바다’를 운영한다. 학생과 가족, 시민, 마을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책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예정이다.
교원의 독서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수도 이어진다. 울산교육연구정보원은 20~24일 초·중등 교원 40명을 대상으로 독서토론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연수는 토론 논제 만들기와 발문 생성 지도, 독서토론 실습 등 학교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수자에게는 독서교육 지도사 초급과정 자격이 주어진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디지털 매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할수록 깊이 읽고 다각도로 생각하는 인문학적 소양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진다”며 “이번 행사가 학생과 교직원, 시민이 책 읽는 즐거움을 나누고 인문학적 감수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