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규 양산시의원이 양산시체육회장을 상대로 각종 의혹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김석규 양산시의원이 양산시체육회장을 상대로 각종 의혹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양산시체육회장이 체육회 역사상 처음으로 양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체육회 운영 전반에 대한 집중 질의를 받았다.

지난 23일 행감에서 김석규 양산시의원은 정상열 양산시체육회장을 상대로 국민체육진흥기금 사업의 불법 수강료 징수, 특정 업체 수의계약 집중, 정치적 중립성 훼손, 기탁금 및 업무추진비 집행 문제 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전액 국비와 지방비로 운영되는 무료 체육교실 사업에서 일부 참가자들에게 월 2만~3만원의 회비를 받은 뒤 개인 계좌와 체육회 계좌로 입금받고도 공식 세입으로 처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사업 정산서에 ‘무료 프로그램 운영’이라고 기재한 것은 허위 보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2024년부터 올해 6월까지 집행된 현수막·인쇄물·트로피 관련 수의계약 342건 가운데 약 49%가 특정 업체인 극동인쇄사에 집중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정치적 중립성 논란도 도마에 올랐다. 김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체육회장과 사무국장이 회원종목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특정 시장 후보 캠프를 여러 차례 방문한 정황을 공개하며 정치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에 관련 사안을 공식 보고해 실태를 조사하고, 수의계약 관행 개선과 예산 집행 투명성 확보 등 전면적인 쇄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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