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울산지역 이주배경인구는 4만9,145명으로 집계됐다. 울산 전체 인구 110만3,509명의 4.5%에 해당하며, 이주배경인구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0.9%p 낮았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이주배경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외국인뿐 아니라 귀화·인지로 국적을 취득한 내국인, 이민자 2세, 그 밖의 이주배경을 가진 내국인도 포함한다. 외국인 인구만 집계하는 기존 통계와 달리 다양한 이주배경을 가진 인구를 포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울산의 이주배경인구 가운데 외국인은 3만6,368명으로 전체의 약 74.0%를 차지했다. 내국인 이주배경인구는 1만2,777명으로 집계됐으며, 내국인 가운데서는 이민자 2세가 7,88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귀화·인지 이민자 4,181명, 기타 708명 순이었다.
전국적으로는 이주배경인구가 280만9,584명으로 전체 인구 5,181만7,499명의 5.4%를 차지했다. 전년 271만5,074명보다 9만4,510명(3.5%) 늘어난 규모이며,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전년 5.2%에서 0.2%p 상승했다.
이주배경인구 증가세는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에서 나타났다. 전국 이주배경인구 중 외국인은 210만9,057명으로 전년보다 6만6,313명(3.2%) 증가했다. 내국인 이주배경인구는 70만527명으로 2만8,197명(4.2%) 늘었다. 내국인 가운데서는 귀화·인지 이민자가 25만6,490명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해 유형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전체 이주배경인구에서도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75.1%로 가장 컸다. 이어 이민자 2세가 39만7,029명(14.1%), 귀화·인지 이민자가 25만6,490명(9.1%), 기타 내국인이 4만7,008명(1.7%) 순으로 나타났다. 이주배경인구 4명 중 1명가량은 외국인이 아닌 내국인인 셈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이주배경인구 90만6,5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7만9,524명, 인천 18만7,151명, 충남 18만6,117명, 경남 17만6,401명 순이었다. 울산은 4만9,14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 대비 이주배경인구 비율은 전국 5.4%를 기준으로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부산은 3.0%로 울산보다 낮았으며, 경남은 5.4%, 경북은 5.6%였다. 충남은 8.3%로 비교 지역 가운데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통계는 주민등록부와 외국인등록부, 국적취득자명부 등 13개 기관의 27종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작성됐다. 2025년 11월 1일 기준 국내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인구를 대상으로 집계했으며, 이주배경인구 통계를 통해 다양한 이주배경을 가진 인구의 규모와 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