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울산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계정 투자계획 평가에 따라 추가 배분받는 26억원을 돌봄·교통·주거·청년·문화 분야 5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인구 유출에 대응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과 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울주군 청량읍에 초등학생 대상 방과 후 돌봄시설인 ‘우리동네 통합키움센터(청량)’를 건립한다. 최근 신규 공동주택 입주 등으로 돌봄 수요가 늘어난 지역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해 아동 돌봄 기반을 확충하고 가족친화적인 정주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의 이동권 개선에도 기금을 활용한다. 수요응답형 교통(DRT) 운영을 지속 지원해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생활권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빈집 새 단장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활용되지 않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방치된 공간을 주거시설로 전환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정착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청년들이 정책 정보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울산청년정책 플랫폼 ‘U-PAGE’도 전면 개편한다.
청년들이 필요한 정책 정보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련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양방향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정책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정착과 유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원도시 울산의 특성을 활용한 문화사업도 포함됐다. 시민 참여형 정원문화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정원문화 활력 프로젝트’를 통해 일상 속 여가·휴식 기회를 확대하고 도시의 매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26억원은 행정안전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광역지원계정 투자계획 평가를 통해 추가 배분되는 재원이다.
정부는 기존 인구·재정 여건에 따른 배분 방식과 별도로 시·도의 사업 기획·조정 역할, 지역 간 연계·협력, 사업 실행 가능성 등을 평가해 총 500억원을 차등 배분했다.
울산은 이번 평가에서 ‘보통’ 등급을 받아 26억원을 배분받았다. ‘우수’ 등급인 부산과 대구의 각 34억원보다는 8억원 적은 규모다.
울산시는 확보한 재원을 생활밀착형 사업에 집중해 정주 여건 개선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발달장애인 거점센터 조성, 청년 제조·창업 공간인 톡톡팩토리 조성, 울산대공원 어린이 놀이시설 개선, 야외도서관 소풍책방 조성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지방소멸대응기금 26억원 추가 배분은 울산시의 지방소멸 대응 노력과 사업 기획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사업을 충실히 추진해 인구 활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