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2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 2026년도 하반기 특별교부세 신청 및 선정사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2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 2026년도 하반기 특별교부세 신청 및 선정사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울산시가 집중호우로 일부 구간이 침하된 구 삼호교를 복구하고, 하수 유입량 증가로 처리 여력이 한계에 이른 온산하수처리구역의 관로를 확충하기 위해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울산시는 2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역현안과 재난안전 분야 6개 사업에 올해 하반기 특별교부세 총 206억5,000만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청액이 가장 큰 사업은 구 삼호교 복구공사 및 보수·보강으로 109억원이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당시 일부 구간이 침하된 교량을 복구해 시민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추가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체 신청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온산하수처리구역 차집관로 부설공사에는 50억원을 신청했다. 시는 해당 구역의 유입 하수량이 급증하면서 기존 시설의 처리 용량이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생포순환도로 확장공사에는 30억원을 요청했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등 관광시설을 찾는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산업단지 진출입 여건과 물류 흐름을 개선하려는 목적이다.

이 밖에도 △재난안전상황실 정보시스템 노후장비 교체·개선사업 12억원 △방어진순환도로 자전거도로 정비사업 3억원 △야음동 N-1지구 산림 내 급경사지 정비사업 2억 5,000만원을 신청했다.

특별교부세는 지역현안과 재난안전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하는 재원이다. 행정안전부가 통상 연 2회 정기적으로 교부하며, 울산시는 매년 하반기 약 90억∼140억원을 확보해 왔다.

시는 이번 신청 사업들이 지방재정만으로 신속하게 추진하기 어려운 생활 기반시설 개선과 재난 예방 사업인 만큼 행안부에 필요성과 타당성, 시급성을 적극 설명할 방침이다.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도 협력해 재원 확보에 나선다.

신민식 경제부시장은 “이번에 신청한 특별교부세 대상 사업은 지역의 주요 현안 해결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특별교부세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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