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열린 울주군의회 경제건설위원회의 시설지원과 행정사무감사에서 한성환 의원은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의 거점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 것으로, 주민과 지역 창업자의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고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울주군은 온산읍 덕신리 429번지 덕신2차시장 한마음회관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과 공방, 공유부엌, 옥상쉼터 등을 조성했다.
시설 공사비로 약 18억원이 투입됐지만, 올해 7월 시설 조성을 마친 뒤에도 입점자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11개 공간 가운데 현재까지 낙찰된 곳은 1곳에 그쳤으며, 나머지 10개 공간은 3차례 유찰 끝에 4차 사용·수익 허가 입찰을 공고한 상태다.
입찰 대상은 한마음회관 2층 아카데미 1~7, 웰니스존, 팝업스토어, 카페 등 총 663.24㎡ 규모다.
집행부는 사용료가 높다는 주변 의견을 반영해 3차 모집에서는 사용료를 10%, 4차 모집에서는 20% 낮춰 공고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주민 주도 참여와 청년 창업, 지역 소상공인 연계라는 사업 취지가 실제 운영 과정에서도 실현돼야 한다”며 “사용료 수입보다 지역 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참여 자격과 운영 조건 등을 검토해 입점과 시설 활용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중건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센터 이용 실태를 점검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센터는 언양알프스시장의 마케팅과 상품 전시, 온라인 판매·유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언양읍 남부리 137-6번지 일원에 조성됐다.
기존 건물을 매입해 대수선·개축하는 방식으로 2024년 6월 준공됐으며, 사업에는 13억6,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권 의원은 센터가 잠겨 있다는 주민 의견을 전하며 실제 이용 현황을 물었다.
집행부는 “시장 상인들이 이용하던 시설이지만 상인단체 간 갈등과 시장 도로 확장에 따른 장옥 철거 문제 등이 겹치면서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시설을 조성하는 것뿐 아니라 이후 관리와 활용도 중요하다며, 담당 부서가 운영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주민과 상인들이 조성 취지에 맞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