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도입한 ‘로봇개’ 가 뒷다리로 서서 주행하고 있는 모습.
울산 중구가 도입한 ‘로봇개’ 가 뒷다리로 서서 주행하고 있는 모습.
울산 지역에서 유일하게 로봇·AI 교육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중구가 전국 최초로 ‘로봇개’를 교육 현장에 도입한다. 로봇 기술과 관련 산업이 발전하면서 교육 분야에서도 관심이 큰 가운데 중구는 인공지능을 핵심 동력으로 미래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1일 중구에 따르면 로봇·AI 배움터에서 교보재로 활용할 교육용 ‘4족 보행 로봇개’ 2대를 도입했다.

로봇개는 교육용으로 만들어진 로봇 ‘Unitree Go Pro’ 모델로, 프로그램 코딩을 포함해 로봇의 기존 구조와 주행 원리 등을 실습할 수 있다. 특히 자율 주행 알고리즘 기초 교육이나 교육 목적에 따라 컴퓨팅 모듈을 직접 프로그래밍하는 등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원은 크기 약 70x31x40cm, 무게는 15kg이며 최대 3.7m/s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4D LiDAR와 광각카메라가 부착돼 장애물 감지도 가능한데, 대당 가격은 리모콘과 배터리 등 주변 기기를 포함해 약 850만원이다.

울산 중구가 도입한 ‘로봇개’가 사람과 상호작용하고있는 모습.
울산 중구가 도입한 ‘로봇개’가 사람과 상호작용하고있는 모습.
테스트 차원으로 확인한 로봇개는 4족 보행뿐만 아니라 뒷다리로 서서 걷거나, 앞다리로 물구나무를 서서 걷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사람과 악수하는 상호작용도 가능했고, 앉거나 기는 등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동작도 제어할 수 있었다.

중구는 교육 현장에 로봇개 도입으로 로봇·AI기술 기반의 미래 교육 강화에 나선다. 추경을 통해 협력업체와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을 마무리하는 대로 로봇·AI 배움터에서 로봇개를 활용할 계획이며, 그전까지는 구민 인식 제고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 행사에서 퍼포먼스, 교육콘텐츠 체험 부스 등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중구 관계자는 “4차 산업과 관련해 아이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로봇인데, 학교에서는 실질적인 교육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역할을 지자체에서 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로봇개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구가 운영 중인 로봇·AI배움터는 지난 2022년 문을 열고 지역에서 유일하게 학생들을 대상으로 산업용 로봇 조작, 시뮬레이션 코딩, 머신러닝, 블록 코딩 등 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다. 교과연계형 체험학습으로 이루어져 개인단위 신청이 아닌 학급단위 신청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중구 소재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에서 95학급, 2,233명이 시설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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