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요관역류는 소변이 신장 쪽으로 거꾸로 올라가 요로감염과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역류 등급이 높거나 발열성 감염이 반복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번 100례 달성은 방광 내부에서 정밀하게 진행되는 고난도 역류수술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소아 복강경 방광내 요관재이식술’은 아이의 방광 내부에 작은 포트를 넣어 소변 역류를 교정하는 첨단 최소침습 수술이다. 기존 개복수술과 달리 방광을 절개하지 않아 통증과 흉터 부담이 적고 회복이 매우 빠르다. 다만 좁은 소아 방광 안에서 정교한 박리와 봉합을 시행해야 하므로, 국내 일부 전문 의료기관에서만 시행될 만큼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정재민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대표적인 방광요관역류증 교정술인 코엔(Cohen) 술식과 폴리타노-리드베터(Politano–Leadbetter) 술식을 모두 시행하며 소아 역류수술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 왔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대어린이병원은 고난도 소아 최소침습 역류수술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며, 영남권 소아비뇨의학 진료의 중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정재민 교수는 “소아 복강경 방광내 요관재이식술은 개복수술의 우수한 치료 효과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상처와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여 아이들이 보다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치료법”이라며, “비수도권 최초 100례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을 통해 아이들의 신장 건강을 지키며 지역민들이 높은 수준의 소아비뇨의학 진료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