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당권 경쟁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 여부가 이번주 안에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정 대표가 재도전을 공식 선언할 경우 김민석 국무총리와 최근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복귀한 송영길 의원까지 가세하며 민주당 전당대회는 3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6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8월 17일 예정된 전당대회 체제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당 지도부는 24일 최고위원회와 26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전준위 구성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전준위원장은 당내 4선 의원 가운데 선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당대회는 권역별 순회 경선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은 다음달 중순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7월 16~17일 후보 접수가 시작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정 대표의 선택이다. 당 안팎에서는 재출마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지만, 지방선거 이후 형성된 당원 여론의 향배가 막판 변수로 꼽힌다.

민주당이 6.3 지방선거에서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12곳을 차지했지만 서울시장에서 고배를 마신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정 대표를 포함한 현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차기 지도부 선거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 대표가 연임 도전을 결정한다면 결단 시점은 이번주가 될 가능서잉 높다.

당 안팎에서는 24일 최고위원 회의를 앞두고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2024년 전당대회를 약 두달 앞둔 같은해 6월 24일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전례가 있다.

정 대표가 김민석 총리, 송영길 의원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면 호남 권리당원의 선택이 당락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 8월 전당대회 당시 박찬대 후보와 맞붙어 호남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약 66%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다만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전북 지역 공천 갈등과 무소속 출마 논란이 이어진 만큼 호남 민심의 변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정 대표는 최근 공개발언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세계적 수준의 지도자”라고 평가하며 “민주당 구성원 모두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친명”이라며 당내 결속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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