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따르면 2025년 전국 핵의학 검사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병상 수와 PET/CT 장비 수를 함께 고려해 자체 분석한 결과, PET/CT 장비 1대당·병상당 검사 건수에서 국립암센터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PET/CT는 체내 종양의 대사활동을 영상화해 암의 진단과 병기 결정, 치료 효과 판정, 재발 여부 확인 등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핵의학 검사다.
의학원이 지난 한 해 동안 시행한 PET/CT 검사를 분석한 결과, 건강검진 목적 검사는 10여 건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이 암 진단 후 전이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계획 수립을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검사 종류별로는 F-18 FDG PET/CT가 1,053건으로 가장 많았다. FDG PET/CT는 폐암, 유방암, 대장암, 림프종 등 다양한 암종에서 종양의 위치와 전이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데 널리 활용된다.
이외에 전립선암 특이 영상검사인 Ga-68 PSMA-11 PET/CT도 158건 시행됐다. PSMA PET/CT는 기존 영상검사로 확인하기 어려운 전립선암의 재발 병변이나 미세 전이를 보다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어 최근 전립선암 진료의 표준 검사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해부터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PSMA 기반 방사성의약품 진단과 치료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PSMA PET/CT를 이용한 정밀 진단뿐 아니라 방사성의약품 치료인 루테튬-177 PSMA 치료(플루빅토)를 시행함으로써 진단과 치료를 연계한 테라노스틱스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경내분비종양 분야에서도 특수 PET/CT 검사를 통해 고난도 핵의학 진료를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방사성동위원소 치료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의학원 천인국 핵의학과 주임과장은 “PET/CT 검사 건수가 많다는 것은 단순히 검사를 많이 시행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암 환자 진료 과정에서 정밀 진단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히 우리 의학원은 암환자 비율이 높아 PET/CT를 통한 암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 재발 평가를 위한 검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