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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다예 자치행정부 | ||
최근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며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9살 남자아이가 친부의 동거녀에 의해 여행용 가방에 갇혀 숨졌다. 9살 여자아이가 계부와 친모의 학대로 멍 들고 화상 입은 채 간신히 탈출했다. 그야말로 인간의 탈을 쓰고, 짐승의 마음을 가진 부모들이다. 문제는 이 같은 학대 정황이 발견돼도 아이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면서 더 큰 화를 입게 된다는 점이다. 국가와 지자체는 아동이 태어난 가정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아동을 가정에서 분리 보호할 경우에는 신속히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원(原)가정 보호 원칙’에 따른 건데, 이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보호자가 사라져서 발생하는 비극을 막기 위해 마련된 것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가혹한 학대 행위자인 부모 요구에 따라 집으로 돌아가 또 다시 무서운 짐승과 마주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