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이나 복부초음파 검사에서 특별한 증상 없이 ‘담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담석은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으로, 증상이 없다면 무조건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통증이 나타났는데도 단순 소화불량이나 위장장애로 여기고 방치하면 담낭염이나 담관염, 췌장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오른쪽 윗배나 명치 부위에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담석에 의한 증상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이태석 동천동강병원 외과 전문의와 담석의 원인과 증상, 치료·예방법에 대해 살펴봤다.#담석이란담
뇌졸중은 흔히 ‘겨울철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뇌졸중 발생은 겨울에 많고 여름에 적은 경향을 보였다. 실제로 추운 날씨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뇌혈관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로 인해 특히 평소 고혈압이 있거나 뇌혈관이 약해진 사람은 급격한 기온 저하에 취약하여 뇌출혈의 발생 빈도가 늘게된다. 그렇다면 무더운 여름에는 뇌졸중 걱정을 조금 덜 해도 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여름도 결코 안전한 계절은 아니다. 김예슬 동강병원 신경과 전문의와 여름 뇌졸중에 대해 살펴봤다.#뇌졸중뇌졸중은 크게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탈수로 인해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이 또 있다. 바로 요로결석이다.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소변량이 감소하면서 소변 속 칼슘과 수산, 요산 등의 농도가 높아져 결석이 만들어지기 쉬운 환경이 된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여름이 길어지고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여름철 요로결석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요로결석은 극심한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게 되는 대표적인 비뇨기 질환인 만큼 평소 생활습관을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장시간 야외활동 중 극심한 갈증이나 어지럼증, 현기증을 경험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더위를 먹었다’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이러한 증상은 온열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특히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온열질환으로 인해 생명을 잃는 사례도 매년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와 예방이 필요하다. 박경현 동천동강병원 내과 전문의와 온열질환에 대해 살펴봤다.#온열질환온열질환은 높은 기온과 습도에 장시간 노출되어 체온 조절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
우리 몸에서 무릎관절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관절인 고관절은 우리가 앉거나 설 때, 걸을 때 등 일상생활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관절은 허벅지 뼈인 대퇴골과 골반뼈 사이를 잇는 관절로, 골반뼈의 일부인 비구와 대퇴골 윗부분에 매끈한 당구공 모양을 한 대퇴골두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앉고 걷고 눕는 등의 일상동작을 할 때 불편감이 생길 수 있으며, 잠깐의 통증으로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다 수술까지 필요한 상태가 되어서야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도 흔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장성
간 내 지방 축적이 발생하는 질환을 비알코올지방간질환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으로 정의해왔다. 그런데, 근래에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질환이 소개됐다. ‘비알코올(nonalcoholic)’ 이라는 용어가 처음 질환이 소개될 때의 배제적인 질환이라는 특징과 달리 현재는 비만, 인슐린저항성,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대사이상 (metabolic dysfunction)’과 관련성이 깊다는 것이 확립됐다. 따라서, 최근 최소 하나 이상의 대사이상이 동반된 지
많은 사람들이 진드기나 설치류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을 가을철 질환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봄철과 초여름부터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발열성 질환으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이 있다. 최근에는 기후 변화와 야외활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발생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있어 계절에 관계없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시기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발열성 질환에 대해 박경현 동천동강병원 내과 전문의와 살펴봤다.#발열성 질환발열성 질환은 원인 병원
췌장은 위의 뒤쪽, 십이지장과 비장 사이에 위치한 소화기관이자 내분비기관이다. 소화기관으로서의 역할은 소화효소를 분비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소화를 돕고 이러한 소화효소는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된다.내분비기관으로서는 인슐린과 글루카곤 등의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한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고 글루카곤은 혈당을 높여 체내 에너지 균형을 유지한다. 따라서 췌장은 소화와 혈당 조절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이다. 이런 췌장이 담석, 음주, 고지혈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손상되면 췌장염이 발생하고, 이는 주변
나이가 들면 그동안 건강하던 몸 여기저기에서 고장 신호를 보내게 된다. 그런데, 증상이 없어 위험한 병이 있다. ‘침묵의 병’ 이상지질혈증에 대해 정성윤 동강병원 심장내과 전문의와 살펴봤다.#이상지질혈증혈액 내의 지질, 지방질이 비정상적으로 과다한 경우를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한다. 이상지질혈증의 원인 인자인 콜레스테롤은 염증을 발생시키고, 혈관 벽에 침착돼 동맥을 좁아지게 만들어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이는 심근경색과 뇌경색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진다. 이상지질혈증은 허혈성심질환의 56%, 뇌졸중의 18%의 원인이 된다는 통계자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등산, 자전거, 골프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야외활동이 끝난 뒤에도 스마트폰과 컴퓨터, 태블릿 등 전자기기 사용은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습관이 됐다. 이처럼 손목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손목 통증과 손 저림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 수근관 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일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손 저림 증상을 단순한 피로로 여기지 말고 그 원인을 정확히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위암은 최근 세계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는 암이지만 발생률은 인종과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안타깝게도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발생률이 가장 높다. 또한 남녀 구분 없이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다행히 위암이 조기에 진단되는 비율도 세계적으로 높다. 정기적인 위내시경 건강검진과 내시경 술기의 발전 덕분이다. 이에 따라 위암이 조기에 발견되면 위를 상당량 잘라내는 위 절제 수술보다 내시경을 이용한 ‘내시경 점막절제술’과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이 보편적인 치료법으로 시행된다. 김재희 동강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조기위암의 내시경 치료에
최근 10~20대의 젊은 층 사이에서 척추측만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정면에서 봤을 때 옆으로 굽어있는 상태를 말하며, 흔히 S자 형태를 띤다.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이며 옆에서 봤을 때는 경추와 요추는 앞으로 휘고 흉추와 천추부는 뒤로 휘어있는 형태이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옆으로 휜 것을 지칭하나, 실제로는 단순한 2차원적 변형이 아니라 척추뼈의 회전이 동반돼 옆에서 봤을 때도 정상적인 만곡 상태가 아닌 3차원적 변형이다. 장성호 동천동강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소화기질환은 우리 일상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건강 문제 중 하나다. 음식 섭취와 소화, 배설에 이르는 전 과정이 삶의 기본을 이루는 만큼, 소화기관의 이상은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떨어뜨린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복부 불편감 같은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무심코 넘긴 증상이 치료시기를 놓치고 병을 키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제형 동천동강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소화기질환에 대해 들어봤다.#소화기질환소화기질환에는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비교적 흔하고 경한 질환부터 위암, 대장
어깨는 여러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이다. 높은 선반에서 물건을 내리거나, 차 뒷좌석에서 물건을 짚거나, 속옷 뒤 후크를 푸는 일상생활의 많은 동작들은 어깨의 덕택이다. 오십견은 바로 이 어깨의 넓은 가동범위가 줄어들어 통증과 불편함이 생기는 질환으로, 앞서 이야기한 동작을 제한하거나 통증을 유발한다. 김광호 동천동강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오십견에 대해 알아본다.#오십견오십견이라는 용어는 사실 의학에서 말하는 정확한 명칭은 아니다. 오십견은 동결견이라고 해서 유착성 관절낭염과 함께 흔히 사용하는 진단명이다. 하지만,
부종은 신체의 조직과 기관을 둘러싸고 있는 공간에 체액이 모여 발생하는 붓는 것에 대한 의학적 용어다. 신체의 거의 모든 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 유미정 동강병원 신장내과 전문의(인공신장센터장)와 부종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살펴본다.#주요 부종‘말초 부종’은 주로 아래쪽 다리 또는 손에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중력의 영향으로 지면에 가장 가까운 신체 부위에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걸어 다니거나 서 있거나 하루가 끝난 후에 다리 아래쪽에서 가장 심하다. 몇 시간 동안 침대에 누워있는 경우는 허리(천골 부종)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폐
환절기는 일교차가 크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다. 특히, 노년층을 비롯해 면역력에 주의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 시기 대상포진 발병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고령층에서 대상포진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60대 이상 대상포진 진료 인원은 2020년보다 19.1% 증가한 34만8,641명으로 집계됐다. 오학주 동강병원 신경과 전문의와 대상포진의 증상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살펴봤다.#대상포진대상포진은 몸속에 잠복해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진 시점에 다시 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 환자는 2020년 46만8,083명에서 2024년 55만3,524명으로 약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령대별 증가율은 20대가 26.7%로 가장 높고, 30대가 23.8%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젊은 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이유는 통풍이 단순히 음식 섭취 문제가 아니라 요산대사 이상과 관련된 질환이며,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수면 부족·스트레스·불규칙한 생활 등 대사 균형에 영향을 주는 환경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점차 찬 기운이 가시고 날씨가 점점 풀리기 시작하면서 오랜만에 만난 지
50세 이상 여성 4명 중 1명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요약 통계에 따르면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남성 4.4%, 여성 23.5%로 집계됐다. 추정 환자 수는 남성 약 48만명, 여성 약 283만명으로 여성 환자가 크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성의 경우 50대 4.1%, 60대 4.4%, 70대 이상 4.8%였으며 여성은 50대 12.7%, 60대 21.4%
계절이 바뀌는 시기마다 기침이나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봄철에는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증가하면서 호흡기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다. 대부분 이를 단순한 감기나 비염 등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그 이면에 ‘천식’이라는 질환이 숨어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천식은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이지만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증상이 만성화되거나 심한 경우 급성 악화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동규 동강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와 천식에 대해 살펴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지난 2024년 기준 26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젊은 남성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강직성 척추염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2024년 5만6,000명을 기록했다.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통풍 환자는 53만명을 넘어섰다.외래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관절염은 보통 나이가 들수록 많은 노인의 질병이라고들 하는데, “젊은 사람에게도 관절염이 생깁니까”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은 인종 또는 국가와 관계없이 인구의 약 1%에서 발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