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벚꽃이 평년보다 2~6일 빠른 이번 주께 만개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꽃샘추위'로 벚꽃이 피지 않은 데다 설상가상 비 예보까지 내려져 관련 행사를 준비하던 지자체들이 낭패를 보고 있다.울산지역 벚꽃축제도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 오는 주말부터 상춘객들을 맞이하는데 '벚꽃'이 없는 벚꽃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울산지역 벚꽃축제 서막은 23일 열리는 울주군 작천정 벚꽃축제다.올해로 5회째를 맞는 작천정 벚꽃축제는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삼남읍 교통리 작천정 벚꽃길 일원에서 진행된다.군은 불법 운영 노점상을 막기 위해 기존 불
울산지역 연극인들의 대축제 '제27회 울산연극제'가 이달 29일 개막해 다음 달 8일까지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의 출전권을 두고 경합을 벌이는 이번 연극제는 울산지역 작가의 우수한 창작 초연과 기성 작품을 포함한 총 6개 작품이 참가해 우리 삶과 현대 시대의 인간다움, 역사적 배경을 담은 이야기부터 울산지역만의 특색있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29일 연극제 시작을 여는 개막작은 공연으로 '억새풀'(주혁준 작. 이상훈 각색·연출)이다.'억새풀'은 암울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마지막
전시여정작 ◆문화공장방어진, 念·空(염·공)전=울산 동구 문화공장방어진은 3월 23일~ 4월 14일까지 2024년 슬도아트&문화공장방어진 상반기 대관 공모사업 선정전시인 여정작가의 을 문화공장방어진 내 전시장 '스페이스 중진 2.5'에서 선보인다. 여정 작가는 동양화의 일종인 남종화를 재해석한 작품 26점을 전시한다. ◆울산박물관, '추억은 방울방울'전=울산박물관은 3월 19일부터 5월 19일까지 제1차 반짝 전시 '추억은 방울방울'을 박물
20일 울산문화예술회관과 한국철도공사 울산역 양 기관이 '예술의 향기가 있는 울산시-울산역 가꾸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매월 셋째 주 수요일 울산역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의 장이 펼쳐진다.20일 울산문화예술회관과 한국철도공사 울산역은 양 기 관이 '예술의 향기가 있는 울산시-울산역 가꾸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은 울산시민과 역사를 방문하는 방문객 등에게 특별한 추억과 문화공연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20일을 시작으로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울산역사에서 울산시립합창단이 진행하는 '스치며 만나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반구천의 암각화'일대의 선사유적을 발굴하고, 국립 공원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이기우 문화예술관광진흥연구소 대표는 이달 22~23일 충남 공주에서 열리는 '2024 문화콘텐츠 연합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주제를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이 대표는 '태화강 중류 반구천의 인식에 관한 고찰: 선사유적 발굴과 국립공원 가능성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반구천 매장문화재 유존 지역의 선사유적 발굴의 필요성을 주장한다.이 대표는 발표문에서 "반구천은 암각화를 남긴 선사인
"지역음악인 여러분! 울산음악창작소 많이 이용하세요"지난 2017년 문을 연 울산음악창작소가 올해 창작소 발굴 뮤지션 공연과 쇼케이스 제작, 부산·울산·경남 네트워크 협력, 프로필 사진촬영 지원 등을 새롭게 진행한다.울산음악창작소는 최근 올해 사업 계획을 공개하고 지역음악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울산음악창작소는 올 한해 사업 참여 음악인들을 위한 정기적인 공연과 문화 소외 지역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으로 창작소가 발굴한 뮤지션을 지원할 예정이다.관객과 심사위원의 평가로 뮤직비디오 제작 지원팀을 선정해 올해 처음 쇼케이스 제작도 돕는다.
공공기관인 울산문화예술회관이 각종 공연, 전시 등 정보와 예매일정을 유료회원에게만 안내해 시민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울산에서 공공으로 운영되고 있는 문예기관 중 유료회원제를 운영 중인 곳은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유일하다.울산문화예술회관의 1년 연회비는 일반회원 기준 2만원으로 청소년, 가족 및 단체 등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3년, 5년, 10년으로 장기가입 시 연회비가 할인된다.유료회원에게는 각종 공연정보 및 예매일 문자 안내를 비롯해 30% 이내 예술단 공연 및 회관 기획공연 할인, 월간 문예정보지 무료 우송, 마일리지 포인트 적립,
HD현대 임직원과 가족들이 숨겨왔던 예술적 감각이 펼쳐진다.HD현대중공업은 21일 오후 3시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 '제2회 HD현대가족 초대작품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Happy Days: 행복한 나날들'이라는 주제로 공예, 도예, 사진, 서각·조각, 서예·캘리그래피, 회화, 외국인, 어린이 등 8개 섹션에서 HD현대 임직원과 가족 108명의 작품 180여 점을 엄선해 선보인다.특히 그룹사·협력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임직원 직계가족의 다채롭고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HD한국조선해양 박상범 책임변호사의 어
전시◆슬도아트, '바운더리와 기억의 순간들'=울산시 동구 슬도아트는 3월16일부터 5월5일까지 강현신과 김지효 작가로 구성된 Colorful Waves의 2인전 '바운더리와 기억의 순간들'이 열린다. 사람의 관계를 고민하고 풍경의 기억을 기록하는 두 작가가 평면과 입체, 설치 및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삶의 고찰을 표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052-209-3000◆신민경 작가, 개인전 '바라보다'=울산에서 활동하는 신민경 작가의 6번째 개인전 '바라보다'가 울산시 남구 달동 갤러리 큐에서 3월18일부터 23
양정욱 작 양정욱 작 "아이는 부모에게서 배운다. 하지만 늘 그런 것은 아니다. 어떤 순간에는 우리가 반대로 아이에게서 무엇인가를 배우기도 한다. 아이들과 우리는 서로 번갈아 가며 안고, 안기기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린이 기획 전시 양정욱 시 '아이는 아이를 안고' 중)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순간을 움직이는 조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펼쳐진다.울산시립미술관(이하 시립미술관)은 3월 21일~9월 22일 3전시실에서 어린이 기획전시 '아이는 아이를 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다음 달 24일까지 지역대표 예술단체를 육성하는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신규사업인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은 서울시 및 자치구를 제외한 전국의 광역·기초지자체에 기반을 둔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 중 10곳 내외를 선정해 단체당 연간 최대 20억 원(지방비 1:1 분담)을 지원한다. 단체 신설, 기존 민간단체 유치, 수도권 기반 활동 단체 지역 유치, 수도권 기반 축제 지역 유치 등 지원 방식이 다양하다. 올해 선정된 단체가 연말 적격성 심사를
울산 남구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에서 지난 12일부터 열리고 있는 '울산소년 기차역 만물전'.'울산소년'은 바로 '철도덕후' 이재홍 학생이다. 올해로 중학교 2학년, 만 13살의 나이에 첫 개인전을 열고 있는 이재홍 학생을 만나봤다.◆중학교 2학년 '철도덕후'의 취미생활"안녕하세요. 그림 그리기와 철도를 좋아하는 중학교 2년 이재홍입니다."이재홍 학생은 취미생활로 혼자 기차를 타고 역을 둘러보고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매일 일기로 기록하고 소설, 기행문도 함께 써 오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초등학생 때부터
울산시민들에게 1980~90년대의 추억을 되돌아보게 하는 사진 전시가 열린다.울산박물관은 3월 19일부터 5월 19일까지 제1차 반짝 전시 '추억은 방울방울'을 박물관 2층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1980~90년대 울산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개인 사진 10여 점을 펼친다.1975년 이후 산업화를 통한 경제성장으로 관광문화가 확산되고 중산층이 생겨나면서 휴일에 관광하는 문화가 자리 잡게 됐다. 전시에서는 1980~90년대 울산시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즐겨 찾았던 관광지로 학성공원, 방어진 울기등대, 일산해수욕장의 198
(재)고래문화재단은 '2024년 장생포문화창고 울산 작가 지원사업' 공모에 총 5개 개인·단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선정된 개인과 단체는 이지혜, 남지향, 울산신진작가협회, 솔트라잇, 울산씸조각회다. 울산 작가 지원사업 공모에는 총9건이 지원, 서류 심사를 거쳤다. 작가와 예술단체들은 장생포문화창고 3층 '갤러리 B'에서 이달 4월부터 약 1개월씩 전시를 진행한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묵직하고 따뜻한 음색과 섬세하고 감성이 가득한 연주에 귀와 마음이 저절로 정화됐다.현존 최고의 바그너 가수 연광철과 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한국인 최초 우승자 선우예권이 봄의 길목, 감동의 무대로 울산시민들을 만났다.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연광철&선우예권 '시인의 사랑' 무대가 펼쳐졌다.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한국인 최초 우승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현대예술관에서 지난 연말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에서 협연한 것을 비롯해, 꾸준히 울산의 여러 공연장에서 단독연
3월 18일자 공연◆박상민 밴드 콘서트 '니가 그리운 날엔'=박상민 밴드 콘서트 '니가 그리운 날엔'이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2024 신춘 특별콘서트로 3월 19일 오후 7시 30분 함월홀에서 열린다. 가수 박상민과 7인조 라이브 밴드가 함께 '해바라기', '멀어져 간 사람아', '무기여 잘 있거라', '하나의 사랑' 등 다양한 인기곡을 선보인다. 전석 3만 원. 예매 중구문화의전당 홈페이지. 문의 052-290-4000.전시◆슬도아트, '바운더리와 기억의 순간들'=울산시 동구 슬도아트는 3월16일부터 5월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오영수문학관이 오영수문학상 수상자를 초청, 문학상 수상자들의 문학적 경험과 작품 창작에 대한 이해를 위한 시간을 가진다.오영수문학관은 이달 23일부터 '오영수문학상 수상자 초청 강연'을 분기별로 이어간다고 밝혔다.초청 강연은 김인숙 작가(제28회 수상), 이충호 작가(제23회 수상), 방현석 작가(제11회 수상), 김애란 작가(제30회 수상)가 함께해 지역주민과 문인들을 대상으로 잇따라 창작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이달 28일 오영수문학관을 찾는 김인숙 작가는 단편소설 '그해 여름의 수기'로
국보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실물 모습우리나라 최초로 발견된 암각화인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탁본 자료가 대전 충남대학교에 펼쳐진다.충남대 박물관은 오는 6월 30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천전리 암각화의 세계'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전시에서는 국내 주요 암각화 소개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의 개요, 암각화에 새겨진 다양한 문양 및 문자 기록의 의미를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길이 10m, 높이 2.7m 크기의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탁본 실물을 공개한다.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에 있는 '천
제21회 울산전국서예문인화대전에서 이철호(서울)의 작품 명제 태헌선생시'어주도'(한문)가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14일 울산전국서예문인화대전 운영위원회는 제21회 울산전국서예문인화대전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울산전국서예문인화대전'은 국보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 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울산서화예술진흥회가 주최하고, 울산전국서예문인화대전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정도영)가 주관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올 대전에는 한글, 한문, 문인화, 캘리그래피 부문으로 나눠 열렸으며, 대상 1점, 우수상 9점, 특별상 4점 외 특선 116점, 입선
'괄호치고'(모로·304쪽·18,000원)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장 박주영 부장판사.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장 박주영 부장판사가 신간 '괄호치고'(모로·304쪽·18,000원)를 발간했다.'괄호 치고'는 저자 박주영이 판사로 임용된 2006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법정 안팎에서 보고, 듣고, 읽으며 쓴 메모들과 칼럼을 모은 책이다. 문장부호 중 하나인 괄호는 이번 책에서 사회적 역할을 부여받은 인간이 집으로 돌아와 밖에서 하지 못한 '묻어둔 말들과 마음'으로, 판결문으로 공적인 의사를 수도 없이 전달한 판사에게는 어쩌면 남들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