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제 식구 감싸기’ 악습이 이번에도 한 치의 오차 없이 되풀이됐다. 울산시의회가 어제 본회의에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소속 의원에게 내린 처분은 고작 ‘출석정지 15일’이었다. 과거 음주운전 전력에 더해 의회 윤리특별위원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맡고도 만취 운전 범죄를 저지른 비위의 엄중함에 비추어 볼 때 실소를 금하기 어렵다. 더욱이 징계 기간 대부분이 의회가 열리지 않는 휴지기와 겹쳐, 해당 의원이 실제로 출석하지 못하는 본회의는 11월 2일 정례회 첫날 단 하루뿐이라고 한다. 사실상 아무런 불이익도
울산 남구 야음동과 선암동 일대의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맞물려 동해선 광역전철 ‘야음역(가칭)’ 신설 요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야음동일대의 인구가 급증한데다 오는 2029년까지 4,000세대에 가까운 인구 유입이 예고된 만큼, 선제적인 교통 대책 마련 차원에서라도 야음역 신설을 장기 과제로 두고 진지하게 검토할 시점이다. 주민들의 야음역 신설 요구는 상당한 설득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동해선 태화강역과 개운포역 사이의 거리는 약 5km에 달한다. 역간 거리가 촘촘한 부산 도심 구간과 비교하면 남구 핵심 도심의
눈이 시리도록 푸르고 아름다운 가을 창공을 단 한 번 올려다볼 시간조차 없이 바쁘게 달아나는 시월이다. 유아 교육 현장은 1년 중 가장 분주하고 고단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영어 페스티벌과 학부모 대상 교육, 그리고 한 해 농사의 결실을 평가받고 원의 미래를 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원아 모집 설명회까지 다양한 체험과 행사들이 쉴 틈 없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된 일상의 톱니바퀴가 돌아가는 와중에도, 국군의 날과 개천절, 한글날로 이어지는 긴 연휴는 뜻밖의 소중한 숨고르기 시간을 가져다주었다. 모두들 여행을 다녀오거나 저마다의
수천 년 전 반구천의 암각화에 새겨진 고래는 지금도 울산 바다를 헤엄칠까? 우리 바다에는 어떤 생물이 살고 있을까? 이러한 호기심은 환경교육의 좋은 출발점이다. 지역 자연의 가치를 배우고 이를 지키려는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울산시환경교육센터가 개발한 '울산 바다 생명 이야기'와 '우당탕탕! 암각화를 완성하라'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됐다. 전국 92개 신규 지정 프로그램 중 두 개를 배출한 것으로, 센터 설립 이후 첫 성과다.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은 교육의 우수성과 효과성, 전문성,
최근 울산 울주군 웅촌의 한 식당을 찾은 A씨는 진입로에 박힌 쇠말뚝에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를 겪었다. 차량 수리비만 150만원이 나왔지만, 보상은커녕 훼손된 쇠말뚝의 원상복구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A씨는 1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내비게이션의 안내대로 진입하려는 순간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나면서 차가 흔들렸다. 급하게 차를 세워 보니 도로 한가운데 쇠말뚝이 박혀 있었다”라며 “사고로 차량 하부와 머플러 등이 손상돼 많은 수리비가 나왔고, 하이브리드 배터리 문제까지 확인돼 추가로 얼마가 더 나올지 모르겠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이어
울산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아파트 주차장과 화단 등으로 사용해 온 시유지에 부과된 수억원대 변상금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항소심이 원심을 뒤집고 입주자대표회의의 손을 들어줬다.부산고등법원 울산제1행정부(유정우 부장판사)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등이 남구를 상대로 제기한 변상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항소를 받아들여 원심판결을 취소하고, 2023년 9월 부과한 변상금 3억6,096만7,600원을 취소했다고 19일 밝혔다.해당 토지는 1989년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기존 토지에서 분할돼 지목이 ‘답’에서 ‘도로’로 변경됐으며,
정부가 발표한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의 통합이 충분한 논의나 효과 검증 등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돼 추진되고 있다는 주장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가스공사와 석유공사 사장도 통합 발표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이들 기관에 대한 국감에서는 재무 건전성 악화와 주주 권익 침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가스공사·한국석유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두 기관의 통합 계획과 관련해 “정부에서 사전 의논이나 협의, 조정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
울산 남구 야음동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동해선 광역전철에 가칭 ‘야음역’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울산시는 야음역 신설 검토에 대한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19일 울산시와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 동해선 태화강역과 개운포역 사이에 새로운 광역전철역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라 제기됐다.#2029년까지 4000세대 가까이 입주 예정남구 야음동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신축이 예정되면서 기존 동해선 역사까지의 접근성 등 야음동 교통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인데, 이 같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울산 선수단이 잇따라 메달을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회 4일 차인 19일 오후 5시 기준 울산은 금메달 22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31개 등 총 8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이날 울산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우슈에서 나왔다.우슈 남자일반부 산타 65kg급 결승에 나선 홍재훈(울산시우슈협회)은 권대화(경주시청)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제100회와 제102회 대회 고등부에서 이 체급을 석권했던 홍재훈은 5년 만에 일반부 정상에 오르며 변함없는 기량을 입증했다.이어 열린 남자
#역도 여자일반부 86kg급 김수현“작년에 은퇴까지 생각했는데, 울산에 와서 고래의 힘을 받았지 않나 싶어요.”‘절치부심’. 지난해 부상에 신음하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전국체전 금메달을 놓친 김수현(울산시체육회)은 올해 다시 국내 최정상에 올랐다. 은퇴까지 고민했던 부상·부진을 딛고 86kg급 인상과 용상, 합계 3관왕을 휩쓴 김수현은 “(메달이) 제 주인을 잘 찾아 온 거죠”라며 넉살 좋게 말했다.그는 오랫동안 몸담았던 부산을 떠나 처음 둥지를 튼 울산이 ‘낯설음’보단 ‘재기의 발판’이 돼 줬다고 복기했다. “울산 와서 좋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프로농구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홈경기에 걸그룹 클라씨(CLASSy)를 초청해 시투와 하프타임 공연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구단은 지난 10일 홈경기에 보이그룹 이븐(EVNNE)을 초청한 데 이어 이번에는 클라씨를 초청하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이어간다.클라씨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을 통해 결성된 7인조 걸그룹이다. 최근 k타이거즈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긴 후 지난 6월 네 번째 미니앨범 ‘RE:BOOT [눈물 이후]’를 발매하며 새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영남알프스 일대에서 ‘2026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UTNP) 대회’를 개최한다.울주 트레일 나인피크는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산악지형을 무대로 펼쳐지는 트레일러닝 대회다.이번 대회는 울산시와 울주군이 후원하고 ㈜울산방송이 주최·주관하며, 총 2900여 명의 러너가 참가할 예정이다.대회 종목은 △9PEAKS(122㎞) △7PEAKS(96㎞) △5PEAKS(45㎞) △2PEAKS(26㎞) 등 4개 경쟁종목과 △1PEAK(12㎞) △키즈트레일(9㎞·가족 동반) 등
울산지역 학생 3,000여명이 합창과 오케스트라, 춤, 거리공연 등으로 예술적 재능을 펼친다.울산시교육청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 예술인이 함께하는 ‘제29회 울산교육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함께 피워낸 예술의 꿈, 우리의 내일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에는 울산지역 85개 학교와 교사 예술동아리, 지역 예술공연단·예술기관 등이 참여한다.행사 기간 대공연장에서는 학교 합창단 26개 팀과 관현악단 35개 팀이 공연을 선보인다. 24일 오후 2시에는 울산서여중 ‘서
학교 안전 개선부터 위기 학생 관련 서류 간소화, 인공지능(AI) 활용까지 울산교육을 바꿀 아이디어 12건이 시민 평가를 받는다.울산시교육청은 오는 22일까지 온라인 정책 소통 공간 ‘국민 생각함’에서 ‘2026년 울산교육 번뜩 아이디어 제안마당’ 본선 진출작 12건에 대한 시민 선호도 투표를 진행한다.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6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학생과 시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정책 제안을 공모해 모두 101건을 접수했다. 사전심사와 소관 부서 검토를 거쳐 일반 부문 3건, 교직원 부문 9건을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했다.교직
조용식 울산시교육감이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자신을 믿고 끝까지 나아가 달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조 교육감은 19일 수험생들에게 보내는 서한문을 통해 “남은 한 달은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 긴 시간 준비해 온 노력을 되돌아보고 다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노력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당당할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입시를 준비하며 겪었을 아쉬움과 불안에 공감하며 “지금까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잘해 왔고, 앞으로도 분명히 더 잘해 낼 것”이라며 자신을 믿고 한 걸음씩 나아
울산매일UTV는 1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및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의 개념 및 차이를 살펴보고, 사용자 주도의 자체 조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다뤘다.김성길 더휴먼노무법인 대표는 “자신의 조언이나 배려가 상대방에게는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라며 “최근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사건은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026년 울산매일신문 노동조합 공정보도위원회가 신섬미 노조위원장(뉴스콘텐츠부 사회담당)을 비롯해 김지은 PD(콘텐츠사업팀), 안소연 기자(디지털편집부), 오정은 기자(뉴스콘텐츠부 사회담당) 가 참석한 가운데 19일 본사 중회의실에서 ‘민선 9기 출범 100일, 언론 보도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열렸다.
새마을문고중앙회 울산시 울주군지부가 19일 울주군자원봉사센터 강당에서 ‘대통령기 제46회 국민독서경진 울주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대회에는 지역 초·중·고등학교 21개교와 일반 부문에서 독후감 및 편지글 900여편이 접수됐으며, 전문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그 결과 최우수상 9편, 우수상 및 장려상 37편, 우수교사 3명 등 총 49명(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안정애 문고회장은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이번 대회가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통신사이예위원회(회장 정종희)는 19일 울산시의회 이영해 의장을 방문해 충숙공 이예 선생의 정신문화 활성화 및 지원 조례 제정과 울산학·통신사 이예 노래비의 울산대공원 설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번 방문은 울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대표하는 충숙공 이예 선생의 외교·평화 정신을 널리 알리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문화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특히 울산학과 통신사 이예의 노래를 담은 노래비 설치를 통해 울산의 학 문화와 이예 선생의 평화 정신을 함께 알리고, 울산을 역사·문화·평화가 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