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로를 따라 형성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린다.울산대곡박물관은 오는 4월 14일부터 7월 26일까지 2026년 제1차 특별기획전 ‘반구대로 37.956㎞ - 자연이 긋고, 사람이 잇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반구대로는 경주·언양·양산을 잇는 국도 35호선의 울산 구간으로, 단층 운동에 의해 형성된 골짜기를 따라 이어진 길이다. 예로부터 주요 교통로로 활용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축적해 왔다.전시에서는 국도 35호선 울산 구간인 ‘반구대로’를 중심으로, 신라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 길을 오간 사람들과 그
오는 7월 부산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반구천의 암각화가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행사기간 세계유산 보존·관리 실무를 맡고 있는 국내외 현장관리자 100명이 울산을 찾아 반구천의 암각화를 둘러보면서, 지난해 세계유산에 등재된 울산의 대표 유산이 세계 무대에 다시 한번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는 7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한국이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는 것은 1988년 세계유산협약 가입 이후 38년 만에 처음이다. 행사에는
단종의 충신 영월호장 엄흥도는 어머니를 위해 마련한 관으로 단종의 장례를 치른 것으로 드러났다.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과 함께 엄흥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울주민속박물관은 후손들이 기증한 관련 유물을 꺼내 들었다. 그동안 존재는 알려졌지만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이다.지난 20일 오전 찾은 울주민속박물관 전시실은 분주했다. 유물 진열과 설명문 정리가 한창이었고, 유물 공개를 하루 앞둔 공간에는 긴장감과 기대감이 함께 감돌았다. 박물관이 현재 전시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획특별전
올해로 개관 15주년을 맞은 울산박물관이 샤힌 프로젝트 준공을 기념하는 전시를 9월 선보인다.울산박물관은 지난 6일 올 한 해 동안 울산 시민들에게 선보일 전시 계획을 발표하며, 지역의 주요 현안과 시민의 문화사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전시로 시민들이 울산의 자부심을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먼저 오는 5월에는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제1차 특별전 ‘울산 결혼백서(가제)’가 열린다. 조선시대 혼례 관련 고문서부터 천전리 마을 공동 혼례복, 현대의 결혼자료까지 한자리에 모아 시민의 삶과 함께 변화해 온 결혼문화를 조명한다.이어
울산 남구문화원 부설 지역학연구소 최흥기 연구위원(민속무용학 박사)이 고문헌 에 기록된 처용가면 도상을 분석해 현대 제작에 적용 가능한 표준 형상과 규격을 제시해 주목된다.현존하는 처용가면은 시대와 제작자에 따라 형태와 비율이 달라 실물 크기에 대한 학술적 기준이나 표준화된 규격이 부족한 상황이다. 최 연구위원은 울산남구문화원 부설 지역학연구소가 발간한 2025「지역문화유산연구」에 실린 연구논문 ‘처용 가면의 도상 분석과 현대적 표준화 연구’를 통해 속 처용 얼굴 그림을 실측 단위로 환산했다. 조선시대 사모(
조선시대 초 전국에 목장이 600여 곳에 달할 만큼 말은 국가의 중요한 자원이었고, 국영목장에서 길러 군사와 왕의 행차 등에 쓰였다. 울산은 군사적 요충지로 군마 공급 역할을 맡았고, 1651년 방어진에는 목장이 설치됐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형 덕분에 육지로 이어진 면만 막으면 말을 쉽게 가둘 수 있었고, 이때 목장을 둘러싼 성벽이 ‘남목마성’으로 전해진다.말띠해를 맞아 열린 제1차 테마전 ‘적토마가 온다’는 새해의 상징을 꺼내 들었지만, 울산과 말의 연결고리를 알려주는 전시였다.◆대곡댐 부지 출토 ‘대부장경호’, 말의 신성
태화루 입구에 ‘참봉 이만령 영세불망비’라고 적힌 낡은 비석이 있다. 조선 후기 참봉이었던 이만령(1708~1784)은 당시 유곡 천에서 흘러내려 태화강과 합쳐지는 강순내라는 천(川)이 자주 넘치자, 백성들이 태화강을 건너다니기 편하게 하려고 사비로 홍교(虹橋)를 세웠다고 한다. 백성들은 이를 고마워하며 ‘영세불망비’를 세웠는데, 이 비석은 태화루 인근에 울산 홍교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중요한 사료가 되고 있다.이런 내용이 담긴 ‘참봉 이만령과 홍교에 대한 소고’가 실린 글이 최근 발표돼 눈길을 끈다.울산향토사연구회(회장 이상
암각화 연구자인 송화섭 전 중앙대학교 교수가 침체한 한국 암각화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대학의 암각화 연구 기초과정 개설, 인접 학문과 공동연구, 국공립 한국암각화연구센터 건립, 환태평양권 암각화 디지털 로드 조성 등을 제안했다.송화섭 교수는 오는 28일 열리는 한국암각화학회의 2025년 추계학술대회에서 '한반도 암각화 연구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송 교수는 발표문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최근 세계유산의 등재에도 불구, 최근 한국 암각화 연구는 확장력을 상실하면서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현재
내년에 열리는 '제67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서생포메레치후리소리'가 울산 대표로 출전한다.울산광역시문화원연합회(회장 지종찬)는 1일 오후 1시~ 8시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민속예술경연대회 및 향토문화공연'을 열었다.이번 행사는 5개 구·군 문화원이 공동으로 주관해 울산의 민속예술을 계승하고 지역의 전통문화를 시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민속예술경연대회에는 동구 '방어진쑥밭후리소리보존회', 중구 '울산병영서낭치기보존회', 울주 '서생포메래치후리소리보존회'가 참가했다.경연에서 대상을 차지한 '서생포메레치후리소리'
울산 관련 주요 역사유물들은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울산박물관은 지난 9월부터 역사실 온라인 전시관을 선보이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전시관은 울산박물관 상설전시 중 하나인 역사실을 디지털 환경에 구현한 것이다.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울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집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온라인 전시관은 고화질 이미지와 영상 자료, 입체적인 전시 공간 구현, 주제별 해설 자료를 통해 실제 전시장을 둘러보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한다.또한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접속이 가능해 시민 누구나 편
국가유산청은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생생 국가유산' 135건,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95건, '국가유산 야행' 55건,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 46건, '고택·종갓집 활용' 48건까지 총 379건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울산은 총 7건이 선정됐다.'생생 국가유산' 사업에서는 울산 울주군의 '외고산 옹기장! 시간의 맛을 선물하다' 등 103건의 기존 프로그램 외에 울산 북구의 '2000년 철의 역사를 캐다' 등 신규 프로그램 32건이 포함됐다.'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에서는 울산 울주군 언
울산 제염 전승사업이 국비 지원을 받는다.국가유산청은 지자체 공모를 통해 '2026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소금으로 이어가는 삶의 기술'(울산 남구), '강원아리랑 문화사업화 프로젝트'(강원 정선·원주·속초) 등 총 13개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을 전승하고 있는 단체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해 지역문화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별로 조사·연구, 전승기반 확보, 활용·홍보 등 자율적인 전승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사전 상담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의 '울산쇠부리소리'가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충북 영동에서 열리는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울산 대표로 출전한다.'울산쇠부리소리'는 지난해 울산공업축제기간 열린 울산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 울산 대표로 전국 17개 시도 대표팀이 참가하는 한국민속예술제 무대에 서게 됐다.'울산쇠부리소리'는 전국 유일의 풍철을 기원하는 노동요다. 정확한 가사나 악보가 전해지지 않은 채 구전돼 한 차례의 소멸 위기가 있었으나, 1981년 불매꾼 고 최재만 선생의 구술이 채록되며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왔다. 2019
울산의 보물 '반구천의 암각화'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유산으로 당당히 인정을 받았다.각각 1970년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와 1971년 12월25일 크리스마스에 발견돼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 불릴 정도로, '국보 중 국보'였으나, 보존 관리 문제로 세계유산 등재에는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지 15년이나 걸렸다.암각화는 바위나 동굴 벽면 등에 새기거나 그린 그림, 즉 바위그림을 뜻한다.'반구천의 암각화'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한다.세계유산 후보를 사전 심사하는 자문기
40년 가까이 암각화를 연구·조사해 온 전호태 울산대 명예교수(전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장)는 세계유산이 된 반구천의 암각화 활용 방안으로, "반구천의 암각화를 K-원형 콘텐츠로 인식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교육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문화도시울산포럼은 지난 11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함께 떠나는 반구천의 암각화 여행'이라는 제목의 명사 초청 특강 행사를 열었다.이날 특강은 전호태 울산대학교 역사문화학과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서 '세계문화유산 울산 반구천 암각화'를 주제
울산을 포함한 경상도 지역은 예로부터 불교문화가 꽃피운 곳으로, 지금도 역사 깊은 사찰과 불교 문화유산이 곳곳에 남아 있다. 이 가운데 울산 울주군 웅촌면 고연리 천성산 자락에 있었던 운흥사는 17세기 후반, 조선의 대표적인 불경 출판 사찰로 명성을 떨쳤다. 합천 해인사에 버금갈 정도로 많은 불서를 간행하며 한국 불서 출판 문화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진응)은 오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2025년 특별전 '불서 개판(佛書 開板) : 새기고 펴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불서 간행의 의미를 살펴보
'아버지가 병을 앓으면 반드시 변을 맛보아 병세를 살폈고, 자신이 대신 앓게 해 달라고 기원했다'(효자 조양)'스물두 살 때, 연일현에 사는 정씨 집안으로 시집갔다. 우귀(신부가 처음 시집에 들어가는 것)전에 남편이 죽었다. 이녀는 달려가 곡하고 남편을 따라 같이 죽기로 맹세했다...' (열녀 이녀)조선시대 울산 인물들의 삶과 활약상을 조명하는 2025년 제1차 특별기획전 '향리문견록_울산인물열전' 이 울산박물관에서 1일 개막했다.울산박물관은 지난 2024년 『향리문견록』의 해제와 번역을 진행하고 학술총서를 발간했고, 개관 이후 수
울산의 자랑 '반구천의 암각화'가 7월 중순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가운데,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 활 쏘는 사람 그림이 또 확인됐다.이로써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의 활 쏘는 사람 그림은 4점으로 늘었고,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2점을 포함해 '반구천의 암각화'에 활 쏘는 사람 그림은 총 6점이 됐다.이하우 한국선사미술연구소 소장(전 울산대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 교수)과 최원석 집청정 대표는 연구논문 '선사 암각화에서 활 쏘는 사람, 그리고 반구천의 사냥꾼'을 통해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활 쏘
울산 상북면 용화사(주지 현장)가 울산시 전통사찰로 지정·등록됐다.울산시는 용화사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통사찰'로 지정됨에 따라 울산시 전통사찰로 지정·등록한다고 밝혔다.'전통사찰'이란 시대적 특색을 뚜렷하게 지니고 한국 고유의 불교, 문화, 예술 및 건축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산으로서 의의가 있는 사찰을 말한다.용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로,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777년 통도사본말재산목록에 최초로 기록이 확인됐다. 이후 여러 차례의 보수와 재건을 거쳤으며 언양 지역 미륵신앙과 연관된 설화
울산의 자랑이자, 인류 문화유산의 보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이코모스의 세계유산 '등재 권고' 결정으로 오는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최종 결정만을 남기게 됐다.27일 국가유산청과 울산시에 따르면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오는 7월 6일~1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 기간인 7월11일~13일(현지 시각) 사이에 이뤄진다.세계유산 등재 절차상 세계유산위원회가 자문기구(이코모스)로부터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을 등재하지 않은 경우는 자발적 등재포기를 제외하고는 없기 때문에 '반구천의 암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