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동남권에서 남녀 고용률 격차가 가장 큰 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고용 불안 응답률도 동남권에서 최고치를 기록해 성별 노동환경 격차가 구조적으로 고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국가데이터처의 '동남권의 일-생활 균형(WLB)은 어떨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울산의 고용률은 남성 70.2%, 여성 48.6%로 21.6p 차이를 보였다. 이는 부산(격차 16.8%p), 경남(격차 16.0%p)보다 모두 높아 동남권 내 성별 노동 참여 격차가 가장 큰 지역으로 집계됐다. 조선·자동차·정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대표적 산
이번달 울산지역 소비심리가 관세협상 타결 등에 힘입어 무려 1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한국은행 울산지역본부가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울산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9로, 전달인 10월보다 3.7p 상승했다.CCSI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 종합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다.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아이에스동서가 오는 21일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은 남구 야음동 일원에 총 52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84㎡·102㎡ 310세대,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전용 59㎡·84㎡ 210세대다.단지 주변에는 선암호수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신선산과 여천천 등 자연 요소도 풍부하며, 국민체육센터와 대형마트, 행정복지센터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교육 환
작년 울산지역 여성 고용률이 10년 전보다 6.5%p 올라 전국 5개 권역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단, 제조업 분야의 49세 미만 여성 취업자 감소율이 전국 평균보다 두 배 이상 크게 벌어지는데다, 단순노무 형태로 취업한 65세 이상 여성이 크게 늘어났다.이 기간 울산의 20~34세 여성 인구는 평균 32%나 줄어 동남권 중 감소폭이 가장 컸던 반면, 65세 이상 여성은 무려 82.3% 확 늘어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이런 사실은 19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동남권 여성 경제활동 현황'에서 확인됐다.이 자료에 따르면 2015
스타리아 등 현대차의 다양한 모델들이 드라마에서 활약할 예정 “드라마 속 차량 통해 현대차 기술력·브랜드 가치 경험하길 바라”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모델 그랜저가 하반기 기대작인 SBS드라마 ‘모범택시 3’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오는 11월 21일 첫 방송되는 ‘모범택시 3’에서 주연 김도기(이제훈 분)가 활용하는 주요 차량으로 그랜저가 등장한다. 고객들은 드라마를 통해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인 그랜저의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그랜저 말고도 드라마에서 활용되는 택시회사 무지개운수의 작전 차량으로 스타
울산항만공사(UPA)는 대한산업안전협회와 법무법인 대륙아주로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을 획득했다.이는 울산항만공사가 구축한 안전관리 체계가 법적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선제·예방적 안전경영을 실천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성과라 볼 수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항만 건설·운영 과정에서 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 안전의식지수 평가 및 맞춤형 교육 시행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체계 지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현장 위험성평가 등 다양한 안전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건설현장의 사고 위험 요인을
울산지역 10월 수출은 1년 전보다 8.4% 감소한 63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 기준 울산은 전국 지자체 중 3위, 비중은 12.6%로 전년과 동일했다.18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10월 울산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자동차·차부품·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 수출이 감소한 탓에 작년 동월 대비 8.4% 감소한 63억 달러에 그쳤다.품목별로는 선박류(40.5%), 석유제품(10.1%), 비철금속(9.6%)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20.8%), 자동차부품(-18.9%), 석유화학제품(-3
삼성SDI가 울산에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여기에 현대차도 한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후속 논의를 위한 민관 합동회의에서 국내 전기차 전용공장 활성화 등 중장기 투자를 약속해 울산의 산업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1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전날 삼성은 2030년까지 향후 5년 간 총 450조원을 투입해 연구개발(R&D)과 생산설비 확충, 지역 균형 발전을 추진하는 대규모 중장기 계획을 내놨다.삼성 계열사 중 삼성SDI는 국내
대형건설사가 전무한 울산지역의 올해 3분기 건설수주 실적이 건설경기 침체와 맞물리면서 1년 전보다 1.9% 상승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부산은 45.9%, 경남은 11.6%, 전국 평균은 26.5%씩 올라 건설산업 여건이 팍팍한 울산과 큰 격차를 보였다.17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동남권 2025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울산의 건설수주액은 약 1조1,622억 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1.9% 늘었다.공종별로는 '건축'이 14.9% 증가했지만 '토목'은 -21.0% 줄었고, 발주자별 수주 실적은 '민간'이 0.9
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은 전통시장 33만8,000원, 대형마트 40만4,000원으로 작년 보다 약 2%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16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비용 예상 가격은 전통시장 33만8,000원, 대형마트 40만4,000원으로 1년 전 대비 약 2% 소폭 상승한 가운데 현재는 비용 부담이 다소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반적인 공급량 회복과 정부 지원이 맞물리며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김장 물가는 품목별로 다양한 가격 변동이 나타나며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지난달 울산지역 소상공인들이 체감한 경기동향지수(BSI)가 한달 전보다 15p 이상 껑충 뛰면서 전국 지자체 중 최고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달 전망 BSI 역시 울산이 전국 최고치를 찍었다.1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10월 소상공인 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소상공인 체감 BSI는 전월 보다 2.5p 상승한 79.1로, 지난 2021년 이후 최근 5년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업종별 상승폭은 수리업(13.5p↑), 음식점업(10.3p↑),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7.7p↑) 순이다.지역별 소상
지난달 울산에선 자영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2% 늘었는데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장에 무급으로 일하는 종사자도 덩달아 8.5%나 증가했다. 또 건설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일용직 근로자가 1년새 무려 29.3%나 줄어들었다.1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울산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작년 같은 달 대비 △고용률(15~64세)은 1.1%p 하락한 59.5% △취업자는 8,000명(-1.4%) 감소한 57만2,000명 △실업률은 1.0%p 줄어든 2.0% △실업자는 7,000명 감소한 1만2,0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이 기간
11월 11일은 일명 '빼빼로데이'로 친구, 연인, 가족들과 빼빼로를 주고받는 수십년간 이어져온 기념일이다. 하지만 고공행진하는 물가와 기업들의 상술이라는 인식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빼빼로데이의 인기가 주춤하는 모양새다.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빼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친구들이랑 나눠 먹으면 재미는 있지만 여러개를 구매하려니 부담이 된다"라면서 행사하는 곳이나 가격이 저렴한 곳을 찾는 글을 여럿 볼 수 있었다.이한슬(28·중구) 씨도 "예전에는 만들기도 하고 좀 신경 써서 챙기는 분위기였는데, 이젠 그
11월 울산 아파트 분양전망이 전국에서 가장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부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정부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전국적으로 하락했는데, 지방에서도 규제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똘똘한 한채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다주택자의 비수도권 주택매도가 증가할 우려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울산의 11월 아파트전망지수는 전월보다 35.7p 떨어진 71.4을 가록하면서 전국에서도 가장 많이 하락했다.전국적으로는 서울 26.3p(111.1→84.8), 인천 27.1p
정부가 공급 과잉과 산업 성숙으로 위기에 처한 철강 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에 본격 나선다.날로 높아지는 각국의 보호무역 장벽에 대응해 수출 보증 상품을 신설하고, 밀려드는 저가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해선 반덤핑 관세 조치 등 대응을 강화한다. 철강 산업의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부가·저탄소 철강재 생산 전환을 지원하고, 환경규제에 대응해 철강 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수소환원제철 전환에 속도를 낸다.산업통상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올해 울산지역에서 이뤄진 아파트 청약 10건 중 4건이 '미달'로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의 청약시장은 고공행진하는 아파트 분양가에 청약시장의 인기도 뜨거워 "당첨되면 로또"라는 말이 나오지만, 지방 분양시장은 시들해져 가고 있다.더욱이 울산에선 태화강 조망이 가능한 '태화강 에피트'가 58대 1로 가장 높은 분양률을 보였지만, 355가구 모집에 단 5명만 청약 접수한 아파트도 나오는 등 양극화 현상이 도드라졌다.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는 16건의 아파트 분양이 진행됐고 이 중 1곳을 제외하고는
코스피가 사상 첫 4,000선을 돌파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았다.2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으로 장을 마감해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동시에 갈아치웠다.지난달 말 3,424.60을 가리켰던 코스피는 이달 들어서만 18% 넘게 껑충 뛰어오르는 등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한 끝에 이날 4,000선 고지를 넘어섰다.주목할 점은 지수가 가파르게 치솟는 가운데 장중 변동성도 극심해졌다는 대목이다.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등에 따르면 이날 장 종료 기준으로 코스피의 10월(1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강조해온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해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은 국내 '빅3' 조선업체인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등 3곳이다.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주와의 거리를 생각하면 인접한 울산 소재 HD현대중공업이 유력한 방문지로 거론되고 있다.HD현대중공업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정부가 폐업 소상공인들의 심리적 회복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희망리턴패키지 심리 회복 지원' 사업이 개점휴업 상태다. 작년 폐업 신고 자영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서자 산림 치유를 통해 소상공인의 폐업 트라우마 극복과 자신감 회복을 응원하려는 취지였다.문제는 울산의 경우 사업 초반 두 달여 가량 신청률이 워낙 저조했던데다, 이후엔 대운산 치유의 숲에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프로그램이 단 한번도 개설되지 못하고 있어 실효성 있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회의원이
올들어 울산지역 비정규직이 임금 근로자 100명 중 36명에 달해 역대급 비율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60대 이상 고령층 비정규직이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어섰다.국가데이터처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울산의 임금 근로자는 45만8,000명으로 이중 정규직 30만5,000명, 비정규직 17만3,000명으로 집계됐다.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3년 이후 비정규직 숫자와 비율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울산의 비정규직 근로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