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하글로벌은 2024년 설립된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산업용품 및 생활용품 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기업이다. 이재하(35) 대표는 더 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대하글로벌을 설립했다.
#'큰물에서 놀자'...해외로 눈 돌려
이재하 대표는 원래도 생활용품과 공구류를 수입해 판매하는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원래의 사업인 '공구쟁이'를 8년간 운영하던 이 대표는 언제까지 국내에서 사업을 하기보다는 해외로 사업장을 넓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원래의 사업을 발판으로 해외까지 발을 넓혔다. 이 대표는 2024년 ㈜대하글로벌을 설립하고 '씨플로'라는 브랜드의 국내 대리점을 운영하게 됐다.
이 대표는 "세계로 나간다는 의미로 '글로벌'이라는 단어를 사명에 넣어 사업에 대한 포부를 다졌다"라고 말했다.
# 사업가 아버지 영향 사업 꿈 꿨지만 취업
아버지도 사업을 했던 터라 그는 어렸을 때부터 사업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이 대표가 대학에 다니고 졸업할 시기에는 사회초년생이 사업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당장 취업해 돈을 버는 게 당연한 분위기였고, 사업을 막연한 꿈으로만 남겨뒀다. 하지만 군대를 제대하고서는 언젠가는 무역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복수전공으로 무역학을 공부하며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렸다.
이 대표는 "예전부터 사업에 관심이 많고 돈을 직접 버는 유통에 흥미를 느껴 중고장터에서 물건을 자주 사고팔았다. 유튜브나 블로그도 관련 글을 늘 찾아봤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독학으로 공부 8년 전 개인사업 시작
무역학을 공부했던 이 대표는 대학 졸업 후 잠깐이지만 무역회사에 취업해 일했다. 하지만 실제 회사에서의 무역 직무는 그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점이 많았고, 직접 사업을 해보자는 생각에 개인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2018년 공구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사업은 유통에 대해 독학으로 공부하고 체계가 없는 상태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했기에 쉽지 않았다.
그는 인터넷에서 관련 사업에 대해 찾아보고, 지인들에게 물어보고 도움을 얻으며 지식을 쌓았다.
이 대표는 '공구쟁이'를 통해 생활용품과 공구류를 해외에서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일을 처음 시작했다.
지금의 ㈜대하글로벌과 다른 점이 있다면 '공구쟁이'는 온라인 전자 상거래를 주로 진행했다. 반면 ㈜대하글로벌은 현재 전국 도소매를 함께 병행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해외브랜드와 독점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사업 확장과 변화...새로운 공급망 구축
사업 확장에 대한 꿈을 가지고 ㈜대하글로벌을 설립한 후 이 대표는 성장의 과정을 겪었다.
해외브랜드 '씨플로'와 독점계약을 맺게 되면서 대리점과 기존 판매업체들과의 통합을 통해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에 집중했다.
그는 '누구나 좋은 제품을 취급하고 싶어 하는 점은 같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기존 업체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구조를 재정비해 대리점 체계를 갖췄다.
특히, 코로나 시절 캠핑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판매실적을 높일 수 있었다. 그 결과 전국 대형 캠핑용품점인 '고릴라캠핑' , '캠핑고래' , '캠퍼캠핑' 등에 입점해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젊은 감각, 빠른 피드백 '차별화된 전략'
㈜대하글로벌은 단순히 물건을 수입·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니즈에 맞춘 상품을 발굴하고 기획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유행이 빠르게 변화고 이슈가 되는 캠핑용품이나 입소문을 타는 아이템은 금방 품절되는 게 일상인데 이 대표는 항상 이 변화에 귀 기울이고 주목해 발 빠르게 물건을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젊은 감각과 빠른 피드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유통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제품 하나에도 정성·신뢰 중요...성장은 계속
이재하 대표는 "저는 제품 하나를 팔더라도 '내가 소비자라면 이 제품을 사고 싶을까?'라는 기준을 항상 염두에 둔다. 유통은 고객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한 업"이라고 말했다.
㈜대하글로벌은 현재 산업 및 생활용품을 넘어 생활가전 분야까지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다. 이 대표는 꾸준히 해외공장을 방문해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는 "작년 9월 ㈜대하글로벌의 사명이 찍힌 박스가 처음 입고된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동안 독점 계약이 없던 터라 회사이름 없이 상품을 수입했지만, 계약 이후 사명을 넣게 됐다. 작은 변화였지만 뿌듯했는데, 앞으로 발전해 나갈 일이 더 많다"라고 말했다.
오정은 기자 oje@iusm.co.kr
- [울산 청년 CEO] 시각 장애 딛고 요식업종 '도전'
- [울산 청년 CEO] 공 들여 가꾼 브랜드, 글로벌 시장 두드린다
- [울산 청년 CEO] 울산을 한 입에 담다···'울산샌드'의 성장기
- [울산 청년 CEO] 진짜 같은 조화로 도시인에 위로·쉼 '선사'
- [울산 청년 CEO] 예술과 요리가 만났다···"K-디저트 매력 알리고파"
- [울산 청년 CEO] '27만원서 310억까지' 도전과 성장의 여정
- [울산 청년 CEO] 크레인 사고 AI로 막는다···산업현장 필수 안전 솔루션 제공
- [울산 청년 CEO] 티셔츠 5종서 글로벌까지! 15년 성장 이야기
- [울산 청년 CEO] "건강한 재료로 고객에 진심인 기업 만들고파"
- [울산 청년 CEO] '어버지의 길을 넘어, 나만의 길을 걷는 아들'
- [울산 청년 CEO] "빵 하나에 고향을 담았습니다"
- [울산 청년 CEO] '예측 가능 농업' 꿈꾸는 청년 창업가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