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질환은 우리 일상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건강 문제 중 하나다. 음식 섭취와 소화, 배설에 이르는 전 과정이 삶의 기본을 이루는 만큼, 소화기관의 이상은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떨어뜨린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복부 불편감 같은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무심코 넘긴 증상이 치료시기를 놓치고 병을 키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제형 동천동강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소화기질환에 대해 들어봤다.#소화기질환소화기질환에는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비교적 흔하고 경한 질환부터 위암, 대장
어깨는 여러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이다. 높은 선반에서 물건을 내리거나, 차 뒷좌석에서 물건을 짚거나, 속옷 뒤 후크를 푸는 일상생활의 많은 동작들은 어깨의 덕택이다. 오십견은 바로 이 어깨의 넓은 가동범위가 줄어들어 통증과 불편함이 생기는 질환으로, 앞서 이야기한 동작을 제한하거나 통증을 유발한다. 김광호 동천동강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오십견에 대해 알아본다.#오십견오십견이라는 용어는 사실 의학에서 말하는 정확한 명칭은 아니다. 오십견은 동결견이라고 해서 유착성 관절낭염과 함께 흔히 사용하는 진단명이다. 하지만,
부종은 신체의 조직과 기관을 둘러싸고 있는 공간에 체액이 모여 발생하는 붓는 것에 대한 의학적 용어다. 신체의 거의 모든 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 유미정 동강병원 신장내과 전문의(인공신장센터장)와 부종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살펴본다.#주요 부종‘말초 부종’은 주로 아래쪽 다리 또는 손에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중력의 영향으로 지면에 가장 가까운 신체 부위에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걸어 다니거나 서 있거나 하루가 끝난 후에 다리 아래쪽에서 가장 심하다. 몇 시간 동안 침대에 누워있는 경우는 허리(천골 부종)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폐
환절기는 일교차가 크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다. 특히, 노년층을 비롯해 면역력에 주의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 시기 대상포진 발병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고령층에서 대상포진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60대 이상 대상포진 진료 인원은 2020년보다 19.1% 증가한 34만8,641명으로 집계됐다. 오학주 동강병원 신경과 전문의와 대상포진의 증상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살펴봤다.#대상포진대상포진은 몸속에 잠복해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진 시점에 다시 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 환자는 2020년 46만8,083명에서 2024년 55만3,524명으로 약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령대별 증가율은 20대가 26.7%로 가장 높고, 30대가 23.8%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젊은 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이유는 통풍이 단순히 음식 섭취 문제가 아니라 요산대사 이상과 관련된 질환이며,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수면 부족·스트레스·불규칙한 생활 등 대사 균형에 영향을 주는 환경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점차 찬 기운이 가시고 날씨가 점점 풀리기 시작하면서 오랜만에 만난 지
50세 이상 여성 4명 중 1명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요약 통계에 따르면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남성 4.4%, 여성 23.5%로 집계됐다. 추정 환자 수는 남성 약 48만명, 여성 약 283만명으로 여성 환자가 크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성의 경우 50대 4.1%, 60대 4.4%, 70대 이상 4.8%였으며 여성은 50대 12.7%, 60대 21.4%
계절이 바뀌는 시기마다 기침이나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봄철에는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증가하면서 호흡기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다. 대부분 이를 단순한 감기나 비염 등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그 이면에 ‘천식’이라는 질환이 숨어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천식은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이지만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증상이 만성화되거나 심한 경우 급성 악화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동규 동강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와 천식에 대해 살펴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지난 2024년 기준 26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젊은 남성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강직성 척추염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2024년 5만6,000명을 기록했다.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통풍 환자는 53만명을 넘어섰다.외래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관절염은 보통 나이가 들수록 많은 노인의 질병이라고들 하는데, “젊은 사람에게도 관절염이 생깁니까”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은 인종 또는 국가와 관계없이 인구의 약 1%에서 발생하고,
TV에 보면 헬리코박터균의 이름을 딴 유산균 음료가 절찬리에 광고되고 있다. 그 광고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세균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일반사람들도 헬리코박터균의 이름을 알고 있다. 아울러 헬리코박터균이 슈퍼박테리아라는 이야기나, 균이 있으면 위암이 된다는 등의 이야기도 심심치않게 들리고 있다.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돼 기쁘다고 생각하나, 또 과도한 공포심을 갖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무열 동강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헬리코박터균에 대해 살펴봤다.# 헬리코박터 감염우리나라의 헬리코박터 파
찬 공기와 큰 일교차는 호흡기 건강을 위협한다. 감기나 폐렴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흉통과 숨 가쁨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도 늘어난다. 추운 날씨 속에서 기침이 잦거나 흡연, 격한 활동 이후 가슴 통증이 갑자기 발생했다면 ‘기흉’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기흉은 비교적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예고 없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기 인지와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박상섭 동천동강병원 흉부외과 전문의와 기흉의 진단과 예방에 대해 알아본다.# 기흉기흉은 폐 표면에 생긴 작은 구멍을 통해 공기가 새어 나와 폐와 흉벽 사이 공간에 공기가 차는 질환이
폐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건강검진을 할 때 흉부 CT 검사를 시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검진 후 우연히 폐결절(nodule)이 발견돼 호흡기내과 외래에 방문하는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오동규 동강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와 폐결절의 진단과 예방에 대해 살펴본다.# 폐결절폐결절은 폐에 생기는 지름 3cm 이하의 작은 덩어리를 말한다. 병변의 크기가 3cm를 초과하면, 결절 대신 ‘종괴(mass)’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폐결절은 보통 무증상이기 때문에 건강검진 시 단순 흉부 X선 검사나 흉부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18, 세화여고)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주인공이 됐는데, 지난 2024년 척추에 철심을 박는 큰 수술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척추골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최근 일교차가 심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낙상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노출되면 체온 유지를 위해 신체의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고,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
뇌전증은 특별한 유발 요인 없이 뇌에서 기원하는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신경계 질환이다. 과거에는 ‘간질’이라는 표현이 사용됐으나, 질환에 대한 오해와 사회적 낙인을 줄이기 위해 2010년 이후 ‘뇌전증’으로 용어가 통일됐다. 전신 발작을 일으키는 증상으로 알려진 뇌전증은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1% 내외가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원인과 증상이 다양한 이 질병은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뇌전증 환자 수는 2020년 이후 매년 증가해 2022년 기준 약
연말모임이 한창인 겨울철 유독 식중독이 급증하는 시기다. 요즘 제철인 굴을 비롯한 어패류를 익혀 먹지 않는 경우가 많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급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은 흔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겨울철이 더 위험하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1월부터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5주 차 같은 기간 대비 환자 수가 5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의 바이러스로도 감염될 만큼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일상적인 환경에서
최근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심근경색 직전에서 응급 스텐트 시술을 받으며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심혈관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한 번 높아지고 있다. 김 교수는 추석 연휴 동안 단순히 체한 것 같은 속쓰림, 소화 불량 정도의 가벼운 증상만을 느꼈다고 생각했다가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한밤중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 심장혈관이 거의 막힌 심근경색 직전 상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곧바로 혈류를 되살리는 응급 스텐트 시술을 시행했다.김 교수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날 응급실로 가지 않았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
최근 10년 사이 성조숙증을 진단받는 아이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부모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에 9만6,000여명이었던 성조숙증 아동이 2023년에는 25만여명으로 2.6배 급증했다. 성조숙증은 또래보다 성장속도가 빠른 것을 말한다. 흔히 2차 성징이라 불리는 사춘기 현상이 여아 8세 미만, 남아 9세 미만에 나타나는 것으로, 사춘기가 일찍 시작하더라도 이후의 호르몬 증가와 신체 변화가 빠르지 않아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성장판이 또래에 비해 더 빨리 닫혀 성인이 됐을 때 키
뇌동맥류는 두뇌의 동맥 중 한 부위가 부풀어 오른 위험한 뇌혈관 병변을 말한다. 평소에는 자각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지만, 부풀어 오른 뇌동맥이 터지면 중증 뇌출혈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많은 환절기에는 파열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동강병원 김명수 신경외과 전문의(부원장)와 뇌동맥류 치료와 예방에 대해 살펴본다.# 뇌동맥류이름에서와 같이 뇌동맥류란 뇌동맥에 '류', 즉 혹처럼 부풀어지는 병변을 가르키는 것으로 뇌출혈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다. 뇌혈관을 구성하는 내벽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얇아지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십자인대 손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2021년 51만명에서 2024년 62만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2024년 기준 남성 환자가 44만명, 약 71%로 여성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러한 성별 차이는 격렬한 신체 활동에 상대적으로 더 자주 노출되는 남성에게서 전방십자인대 손상이 빈번하게 발생함을 시사한다. 십자인대 손상과 진료, 예방 등에 대해 동천동강병원 김한욱 정형외과 전문의와 살펴봤다.# 무릎과 십자인대 손상11월이 되면서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병원엔 기침과 열로 내원하는 환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감기에 걸린 것 같다고 얘기하지만, 그 중 일부는 단순 감기가 아닌 독감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감염으로,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 감기보다 증상이 훨씬 심하고,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는 폐렴이나 심근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동강병원 김보미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독감의 진단과 예방에 대해 살펴본다.# 독감의 증상과 경과독감은 대개 갑작스럽게 고열(38℃ 이상)과 오한,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어깨 관절에서 주로 회전근개 내에 석회 침착이 발생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석회화 건염이라고 한다. 아직 정확하게 원인이 규명된 것은 아니나 퇴행성 변화 후 석회 침착이 이뤄진다는 견해와 염증 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반응성 석회화 과정이라고 하는 견해가 있다.주로 3단계로 나눠 설명하는데 형성기는 조직 내에 칼슘 결정이 형성되는 단계로 석회 침착물은 분필가루 같은 모습을 띄게 된다. 휴지기에 접어들면 석회 침착물은 더 이상 생성되지 않으며, 이 두 시기는 만성적이고 오랜 기간 지속되며 증상은 간헐적으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