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가 지나도 염천이다. 울산의 8월은 뜨겁다. 광복이 있고 망국도 함께한 8월이지만 울산의 8월은 고헌 박상진 총사령의 순국일도 함께한다. 지난주 울산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박상진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공연이 사라졌다. 박상진 뮤지컬은 왜 광복절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지 못했을까. 몇해전부터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박상진 의사의 독립운동 서훈 재평가 움직임이 활발하다. 박 의사의 서훈은 3등급이다. 1921년 8월 항일운동으로 대구형무소에서 영남권 사형수 1호로 희생된 박 의사는 왜 3등급의 서훈을 받았을까.
울주군이 두서면 내와리 폐기물 불법 매립 사태 이후 2차 피해와 추가 투기를 막기 위해 최근 지역 내 모든 영농 성토를 ‘전면 금지’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그런데도 막상 현장에서는 대낮에 덤프트럭을 동원한 무단 성토가 버젓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난 한 달 사이에만 4~5건이나 된다고 하니, 공권력과 주민들의 불안을 철저히 기만하는 불법 성토 업자들의 파렴치한 ‘배짱 영업’이 도를 넘고 있는 것이다.최근 적발된 미호리 불법 성토 현장은 원상복구 명령과 고발 조치까지 내려진 내와리 성토장과 인접한 부지다. 심지어 토지주조차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메가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울산시가 ‘산업AX(인공지능전환)연구원’ 설립과 ‘IBK기업은행 본점’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대한민국 제조업의 심장인 울산이 AI와 정책금융 날개를 달고 첨단 산업도시로 재도약할 절호의 기회다. 이번 유치전에 지역사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산업AX연구원 설립은 제조업 대전환의 필수 과제다. 울산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탄탄한 주력 제조업 현장과 방대한 산업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어, 제조 특화 인공지능(피지컬 AI)의 개발과 실증에 최적화된 도시
거들떠보지도 않는 학위와 의미 없는 학점으로 소위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 양성 역할에 집중하는 대학이 생명력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 그러면서 대학은 레거시 미디어와 권력형 저널이 발표하는 대학 랭킹에만 온 정신이 팔려있다. 짤 생산의 도구와 기성세대를 위한 뉴스라도 제공하는 레거시 미디어는 그나마 내용이라도 생산하지만, 대학은 지식 생산 기능을 거의 멈추었다. 오직 기존 지식을 AI로부터 퍼다 나르는 교육의 틀로 전락하고 있다. 여기에 AI 교육 윤리 운운하며 마지막 목숨을 유지하고 있다.그나마 대학이 연구 분야에서 역할을 담당한다고
울산 동구 방어진활어센터에서 심야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지만, 센터 내 57개 입점 점포 상인들의 영업 차질이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23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43분께 동구 중진2길 5 방어진활어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30여분만에 꺼졌다.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소방과 경찰 등 인력 60명과 장비 25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 오후 11시43분께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23일 오전 0시10분께 완전히 진화했다.다행히 이번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방화나 실화 등의 혐의
울산 울주군이 지역 내 성토를 전면 금지하는 등 강력 조치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비웃듯 강행하는 ‘배짱 성토’ 작업이 적발됐다. 최근 한 달 사이 이와 유사한 성토 신고가 잇따르면서 불법 행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울주군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울주군 두서면 미호리 678번지 일대에서 트럭을 동원해 토사를 반입하고 성토 작업을 하다 현장에서 적발됐다.해당 토지는 지난 6월 본지가 보도(6월 16일 7면·18일 6면)한 불법 성토가 이뤄졌던 곳과 같은 토지주의 소유지로 알려졌다.이번 작업 역시 토
부산시는 전재수 시장이 지난 21일 오전 10시 시청 의전실에서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을 접견하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대우건설컨소시엄이 지난 3월 9일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올해 연말 우선시공분 착공을 앞두고 있다.이날 전 시장과 이 이사장은 가덕도신공항이 남부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울산대학교 총학생회가 최근 발생한 수강신청 서버 다운 사태와 관련해 대학 본부의 행정과 불통을 비판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울산대학교 제42대 ‘여백’ 총학생회는 지난 20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19일 2학기 수강신청 시작 직후 시스템 오류로 서버가 다운돼 다수의 학생이 정상적인 신청을 진행하지 못하는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며 “학생들의 학습권과 시간은 학교 운영의 편의를 위해 희생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입장문에 따르면 총학생회는 동시 접속 과부하와 서버 지연 등을 우려해 학년별로 수강신청 일정을 나눠 운영할 것을
제10회 외솔시조문학상 수상자로 박영식 시조시인이 선정됐다. 제7회 외솔시조문학 신인상 수상자로는 엄덕이 시조시인이 이름을 올렸다.외솔한글사랑기념회(회장 한분옥)는 외솔 최현배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키고 문법의 체계를 이룬 업적과 나라사랑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외솔시조문학상 수상자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올해 외솔시조문학상 수상자인 박영식 시조시인은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자다. 수상작은 ‘물빛 청자 한 점’ 외 4편이다.심사위원들은 박영식의 ‘물빛 청자 한 점’에 대해 사물과 심상이 일체를 이
대중음악 트로트를 현대미술로 만나는 울산시립미술관 기획전 ‘팬레터’는 개막 이후 꾸준한 관람객 증가세를 보이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울산시립미술관은 기획전 ‘팬레터’가 개막 40일 만에 관람객 1만명을 돌파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지난달 9일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진행되는 ‘팬레터’는 트로트와 아시아 대중음악을 현대미술의 시선으로 재조명하고 울산의 지역성과 산업도시의 문화적 맥락을 더해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로, 모두 11개 팀의 작가가 참여한다.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7월 9일부터 8월 17일까지 총 1
울산 울주군이 지역 내 처음으로 전시 대규모 혈액 부족 사태에 대비한 민·관·군·학 합동 훈련을 가졌다.울주군은 지난 21일 온산문화체육센터에서 ‘2026년 을지연습’ 연계 실제훈련으로 ‘전시 긴급 채혈 기동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전시나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대규모 전상자 발생으로 인한 혈액 부족 상황을 가정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혈액 수급 및 채혈 지원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마련됐다.울주군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울산혈액원, 제127여단 1대대, 울주경찰서, 춘해보건대학교 등 관련 기관 관계자와 주민 및 공무원 등이 훈련에 참여했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난 21일 울산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불법 폐기물 매립지 현장 점검을 가졌다.23일 울주군 등에 따르면 이날 울산시, 울주군, 주민들과 함께 매립지를 둘러보고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기후부는 현재 추진 중인 현행 토양접촉형 재활용 기준의 허점을 점검하고 환경성 평가 및 관리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는 용역 등과 관련해 내와리 사례를 살펴보고 간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시가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두고 ‘에너지·인공지능·금융’을 결합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관련 기관 유치를 정조준한다. 에너지 관련 기관의 집적도를 높이는 한편 IBK기업은행 본점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까지 유치해 미래 성장 기반을 넓히겠다는 목표다.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공공기관 유치 전담팀을 구성해 정부의 정책 동향과 이전 대상 기관을 분석하고, 기관별 특성과 울산의 산업 기반을 연계한 유치 논리를 마련해 왔다.시는 지난 19일 김상욱 시장 주재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대응 긴급회의를 열고, 비공개 실무 대
현대자동차 노조가 24일 사측과 임금협상을 재개한다.10년 만의 전면파업으로 최고조에 달했던 현대차 노사 갈등이 다시 협상 국면으로 돌아선 가운데, 이번 교섭이 ‘추가 파업 길목’이 될지 ‘마지막 협상’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23일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24일 오후 2시부터 울산공장에서 올해 임금협상 17차 본교섭을 진행한다.교섭 재개에 따라 당초 24일 예정됐던 조별 4시간 부분파업은 유보된다.다만 파업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다. 노조는 17차 교섭에서 회사 측의 전향적인 제시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2
울산시가 추진 중인 외솔큰길(외솔교~삼일교) 도로개설 사업의 기본·실시설계가 당초 올해 9월에서 내년 상반기로 늦어질 전망이다. 인접한 동천의 하천기본계획 수립이 지연된 데다, 사업구간 내 교량 7곳에 대한 처리 방안까지 함께 반영하는 과정에서 내부 협의가 길어진 탓이다.21일 울산시에 따르면 외솔큰길 도로개설 사업은 중구 남외동 외솔교에서 서동 삼일교까지 1.1㎞ 구간을 폭 20m, 4차로 도로로 확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기간은 2023~2030년이며 총사업비는 683억원으로 계획됐다.당초 기본·실시설계는 2024년 9월
울산시교육청이 기정 예산 대비 378억원 늘어난 총 2조4,566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울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추경은 새 교육 비전인 ‘오늘이 행복한 울산교육’을 처음으로 담은 예산으로 교육 주체 간 신뢰 회복을 추진하고 미래 교육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세입은 보통교부금 확정 통지분 등 이전수입을 주요 재원으로 활용했으며,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전입금 259억원을 감액해 반영했다.교육정책은 더 즐거운 배움, 더 촘촘한 맞춤, 더 따뜻한 관계, 더
울산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1,264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올해 전체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섰다.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한 2026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은 1,264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울산시 전체 예산은 기존 5조9,884억원에서 6조1,148억원으로 2.1% 증가한다.시는 새로운 사업을 늘리기보다는 시민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시급한 지역 현안과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새 시정 방향을 예산에 처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추경의 주요 분야는 △
울산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습관적으로 전화를 거는 상습 신고자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19 장난·허위 신고는 현행법상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지만, 소방당국은 이들을 형사고발 하는 대신 계도에 집중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1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울산 지역에 지속적으로 119에 전화를 거는 상습 신고자는 4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특별한 위급 상황이 아니지만 119에 전화를 걸어 일반적인 대화를 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특히 지난 2024년부터 지난달까지 집계된 ‘1인당 최다 신고자 상위 10명
김상욱 울산시장이 청와대를 찾아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을 이끌 ‘산업AX연구원’ 설립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를 비롯한 2차 공공기관의 울산 이전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23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김우창 국가AI정책비서관 등 주요 관계자와 만나 울산과 국가의 미래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특히 정부가 최근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연계한 ‘대한민국 산업인공지능전환(AX) 넥서스 구축’과 올해 발표될 예정인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초점이 맞춰졌다.울산시는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