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9월 독자권익위원회가 30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는 김종길 위원장을 비롯한 독자권익위원들이 참석해 9월 한 달간 본지 지면과 UTV 영상 콘텐츠 등을 점검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김진영 편집국장은 “9월에는 국제정원박람회 준비 방향을 짚는 기획시리즈와 세계문화유산도시의 관리·연대 방안을 다룬 해외 기획시리즈를 연재했다”며 “온산선 폐지문제, 공공기관 유치문제, 울산포럼 집중조명 등 지역 의제 발굴과 심층 보도에도 힘썼다”고 설명했다.김종길 위원장((의)내경의료재단 제일병원 이사장)은 “‘울산지역
울산 대표축제 방향을 모색하는 두 번째 토론회에서 축제 명칭 논쟁을 넘어 시민과 지역 문화예술인이 주체가 되는 지속 가능한 축제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참석자들은 울산 대표축제가 시민 참여, 예술인 주도성, 장애예술과 생활문화의 포용, 연중 문화생태계 구축 속에서 새롭게 설계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울산지역대표축제 방향 모색을 위한 문화예술인 초청토론회가 30일 종하이노베이션에서 열렸다. 울산미학연구소 봄 이강민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토론회는 1차 토론회가 외부자의 시선에서 울산 대표축제 방향을 살폈다면,
“울산의 작가들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작가들과 작품으로 만나고 교류하는 자리입니다. 시민들에게는 판화의 다양한 표현과 매력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한효정 제7회 울산아시아판화제 운영위원장(울산판화협회 회장)은 제7회 울산아시아판화제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제33회 울산판화협회전과 함께 열리는 2026 제7회 울산아시아판화제가 지난 28일 갤러리Q와 스페이스B에서 개막했다. 전시는 오는 10월 16일까지 이어지며, 개막식은 10월 2일 오후 6시 갤러리Q에서 열린다.올해 전시에는 한국과 대만, 방글라데시, 태국
울주문화재단이 관광 기능까지 더한 ‘울주문화관광재단’으로 확대 개편돼 내년 하반기 출범한다. 문화예술 지원 중심의 기존 재단에 관광사업 기획·운영 기능을 더해 울주군 문화관광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실행 조직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울주군은 최근 추경을 통해 울주문화재단 확대 개편 관련 용역비 2,200만원을 편성했으며, 울주군의회 심의를 거쳐 예산이 통과됐다. 군은 조만간 용역을 발주해 올해 12월까지 조직 개편과 설립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용역은 재단의 기능과 조직, 인력, 이관 업무 범위를 정
이중섭과 그 가족은 1950년 12월 6일 원산에서 출발해 3일 만에 부산에 도착했다. 훗날 아내 마사코는 당시를 ‘돌아갈 줄만 알고 품에 지닌 거라고 작은 불상과 미술 도구가 담긴 오일 박스뿐’일 정도로 무방비 상태로 월남했다고 했다. 이중섭은 이때부터 어머니와 영영 이별하는 대가로, 지독한 가난과 끝내지 못한 고독을 만나게 된다.부산에서 서귀포로 간 그는 캔버스를 구할 수 없어 마을 주민이 구해준 합판에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었다. 〈섶섬이 보이는 풍경〉은 이 시기에 그린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평범한 풍경으로 보이지만, 작
이중섭이 ‘문화학원’ 연구과에 다니던 시절인 1940년부터 1943년까지 ‘마사코’와 연애하면서 글이 없는 엽서를 수없이 보냈다. 이 작품은 그 중 한 작품인데 1943년 7월 6일로 기록돼 있다. 이 글 없는 시리즈는 일본 유학 시절에 이중섭의 작품 제작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귀한 자료이다. 더욱이 ‘대향’이라는 글자와 연도가 기재되어 있고, 우체국 소인이 정확하게 찍혀 있어 이후에 그린 그림들보다 정확한 시기와 경향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이다.〈두 사람〉에서는 서로 다른 표정과 자세를 취한 두 인물의 상반신이
지난 16일 찾은 부산대학교 박물관 앞마당. 잔디밭 위 오층석탑 옆 안내판에는 이 석탑이 ‘원래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면 삼정리 대곡사지에 무너져 있던 것을 수습해 1966년 지금의 위치로 옮겨 복원한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름에는 여전히 ‘울주 대곡사지’가 남아 있지만, 석탑은 60년째 울산이 아닌 부산대학교 교정에서 보존·관리되고 있다.울산 울주군 청량읍 삼정리 대곡사지에 있던 고려시대 오층석탑이 부산대학교로 옮겨진 지 올해로 60년을 맞으면서, 석탑의 원소재지와 이전 경위를 조사하고 장기적으로 울산 귀환 가능성을 검토해야
울산시 예산이 지원되는 전국 규모 합창경연대회에서 ‘순수 아마추어’ 참가 기준을 보다 세밀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제4회 울산전국합창경연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가운데, 대회 전부터 일부 참가 기준을 두고 주최 측과 울산시에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올해 대회는 성악 전공자 참여 비율 등 세부기준이 명확히 마련되지 않은 상태로 치러졌고, 행사 이후에도 지역 음악계에서 수상결과에 대한 불만, 참가 요강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이번 대회는 울
정부가 수도권 중심 문화 구조를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울산은 문화기반시설과 문화예술 향유 지표가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와 법정문화도시 지정 등 성과를 지역 문화생태계 전반의 내실화로 이어가야 한다는 과제가 제기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문화가 있는 일상, 머물고 싶은 지역’을 비전으로 한 ‘제3차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2026~2030)’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구조를 바꾸고, 지역이 스스로 문화정책을 설계하면 중앙정부가 이를 지
40여 년 동안 서예의 길을 걸어온 보림 양보성 작가가 고희를 지나 생애 첫 개인전 ‘묵벌전(墨筏展)-먹을 싣고 예술의 강을 건너다’를 연다. 전시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열리며, 초대 행사는 16일 오후 6시에 마련된다.이번 전시 제목인 ‘묵벌’은 먹 묵(墨), 뗏목 벌(筏)을 결합한 말이다. 작가는 먹과 붓을 삶과 예술의 강을 건너는 한 척의 뗏목에 비유했다.양 작가는 “저에게 먹과 붓은 단순한 서예 도구가 아니라 삶과 예술의 강을 건너게 해주는 뗏목”이라며 “때로는 흔들리고 돌아가기도 하지만
“한글은 우리가 매일 쓰는 말이지만, 붓과 먹을 만나면 마음을 울리는 예술이 되죠”10일 만난 박화자 울산미술협회 한글서예분과 위원장은 지난 9일 개막한 ‘제5회 아름다운 한글전’을 소개하며 한글이 지닌 힘을 이렇게 말했다. 이번 전시는 울산에서 한글서예를 이어가고 있는 서예인들이 함께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시민들과 나누는 단체전이다.울산미술협회 한글서예분과가 주관하는 ‘제5회 아름다운 한글전’은 오는 14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우리 한글, 붓끝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한글서예
지난 8일 울산시립미술관을 찾았을때 3전시실 한쪽 벽면이 거대한 화폭으로 변했다. 가로 23m, 높이 4.2m에 이르는 흰 벽 앞에서 요요진 작가는 신발을 벗고 비닐이 깔린 바닥 위를 오가며 선을 이어갔다. 작가는 헤드폰을 낀 채 벽면에 집중하다가도 관람객이 질문을 건네면 작업을 멈추고 귀 기울여 답했다. 작품이 만들어지는 현장은 조용하면서도 생생한 퍼포먼스처럼 펼쳐졌다.울산시립미술관은 지난 5일부터 2026년 하반기 어린이 기획전 ‘함께 살아가는 세계’와 연계해 요요진 작가의 대형 벽면 작업 제작 현장을 공개하고 있다. 10일 완
울산 대표축제가 공업축제나 처용문화제의 단순 복원을 넘어, 울산 7천 년 역사와 문화자원을 담아내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시민과 지역 문화예술인이 축제의 기획과 참여의 주체가 되고, 처용이 지닌 포용과 화합의 가치를 오늘의 울산에 맞게 새롭게 해석하며, 반구천 암각화를 비롯한 울산의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울산만의 차별화된 대표축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가칭)울산문화시민모임은 8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울산 대표축제 방향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울산시립미술관은 오는 10월 15일부터 2027년 1월 17일까지 2전시실에서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주최하는 ‘끝내지 못한 이야기-국민화가 이중섭’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2026 MMCA 지역동행 이건희컬렉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황소〉를 비롯한 109점과 개인 및 유족 소장품, 아카이브 자료 등 약 140여 점을 선보인다. 짧은 생애 속에서도 끝내 붓을 놓지 않았던 이중섭의 작품 세계와 그가 남긴 이야기를 전시에 앞서 15차례에 걸쳐 미리 만나본다.〈황소〉는 ‘이건희 컬렉션’ 가운데에서도 빼어난 작품
희귀 버섯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천년고찰 통도사 서운암 인근에서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서정원(시민생물학자·사진작가)씨는 최근 서운암에서 장경각으로 가는 길 수풀 비탈에서 제초작업을 하던 중 둥근 공 모양의 흰색 버섯을 발견했다.현장에서 확인된 댕구알버섯은 모두 2개다. 하나는 축구공만 한 크기였고, 2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다른 하나는 그보다 조금 작았다. 두 개체 모두 지름 25㎝ 안팎으로, 연한 갈색으로 변하기 직전의 흰색을 띠고 있었다.서 씨는 “천년고찰에서 희귀한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댕구
산업도시 울산의 기억을 공장과 행정의 기록이 아닌 시민의 삶에서 다시 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울산은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이후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를 거치며 사택 문화와 공장 노동자의 생활문화를 형성했지만, 정작 그 안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기억은 충분히 기록되지 못했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울산역사연구소는 울산의 사료(史料) 등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3일 오후 2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연다. ‘지역 아카이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인천과 전북 익산의 아카이
“내가 보고 있는 것을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지, 왜 그렇게 믿는지 생각해보면 좋겠어요.”지난 1일 울산 중구 가기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 ‘피막: Parallax of Reality’ 개막식에서 만난 김지영 작가는 이번 전시를 이렇게 설명했다. 전시장에는 라이트박스 작품과 영상, 환등기 작업이 함께 놓였고, 관람객들은 사진처럼 보이는 이미지 앞에서 그것이 실제 촬영된 장면인지, AI가 만들어낸 장면인지 천천히 들여다봤다.김 작가는 8일까지 아홉 번째 개인전을 연다. 디지털 기술과 생성형 AI가 시각 환경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시대,
울산문화예술회관의 전시 기능을 뒷받침해 온 전문인력 체계가 흔들리면서 지역 공공문화기관의 전시 전문성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퇴직을 앞둔 전문경력관이 연수 대신 업무를 맡고 있는 가운데, 전시기획 담당 자리에는 행정직 공무원이 배치되면서 전문인력 충원 원칙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울산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자로 전시교육팀 전시기획 담당자가 새로 업무를 시작했다. 해당 인력은 이번 인사에서 회관 내 다른 팀에 배치됐다가 전시교육팀으로 옮겨, 팀장 아래에서 전시기획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현재 전시교육팀장
울산매일UTV가 마련한 ‘초등학교 그림그리기 공모전’에서 저학년부 김지안 학생과 고학년부 고아영 학생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이번 공모전은 ‘상상이 현실로! AI와 함께 꿈꾸는 미래 울산’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울산지역 초등학생들의 창의적인 시선이 담긴 작품들이 접수됐다. 접수 결과 저학년부 130점, 고학년부 60점 등 총 190점이 출품됐다.저학년부 대상은 김지안 학생(복산초 2년), 고학년부 대상은 고아영 학생(동대초 6년)이 수상했다.저학년부 최우수상은 유채민 학생(방어진초 2년)이 받았다. 우수상에는 이은서(동대초 2년),
3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상설전시장에서 만난 강현신 작가는 9월1일 전시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작품 설치에 한창이었다. 벽면에는 사각형을 벗어난 다양한 형태의 캔버스들이 하나둘 자리를 잡고 있었다. 강 작가는 이번 전시를 두고 “인간관계 속 소통과 감정의 흐름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울산문화예술회관은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상설전시장에서 ‘2026 올해의 작가 개인전’ 네 번째 전시로 ‘강현신 전’을 개최한다. 올해의 작가 개인전은 지역 청년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기획사업으로, 올해는 박정호, 안나연, 노수미,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