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27일부터 1박 2일간 진행된 막판 조정회의에서 극적으로 타결됐다. 예고됐던 28일 파업이 철회됨에 따라 시민들의 걱정도 한시름 덜게 됐다.울산 시내버스 노사는 27일부터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이뤄진 3차 조정회의에서 합의안을 도출했다.노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약 12시간이 넘는 격론을 펼친 끝에 다음 날인 28일 오전 4시께 5% 임금인상에 합의했다.또 노사는 기본 근로시간 176시간을 174시간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잔여 2시간은 연장근로수당으로 가산임금 50%를 포함해 지급한다.이외
HD현대중공업 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전 조합원 대비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노조가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면서 산업계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27일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전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재적인원 대비 66.18%, 투표자 대비 95.93%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조합원 8,127명 중 5,607명(68.99%)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표는 5,379명, 반대표는 219명, 무효 9명이다.앞서 지난 24일 중앙노동위원회는 HD현대중공업
울산지역 중학생들이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만든 창업 아이디어로 전국 무대에 오른다. 학성중학교와 태화중학교가 ‘2026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울산 예선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해 전국 결선에 진출했다.울산교육청은 학성중학교와 태화중학교는 지난 24일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울산 예선 발표대회’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학생들이 생활 속 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며칠 전,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이제는 때가 된 것 같아서요." 그동안 꾹 참고 충분히 인내의 시간을 보냈노라며 조심스레 안부를 물었던 그분의 전화기 너머 목소리는 또 다른 색깔의 위로처럼 느껴졌다. 당장 건네는 위로와 시간을 두고 마음이 조금 가라앉은 뒤 찾아오는 위로는 같은 말이라도 다르게 다가온다. 같은 사안인데도 받아들이는 마음이 다른 것은 무엇 때문일까. 아마도 '때', 즉 시기의 차이일 것이다. 관계의 깊이나 서로를 이해하는 방식, 각자가 가진 감정의 크기 등 다른 이유도 있을 것이다. 나는 오랫동안 사회복지 현장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재조사를 받던 울산 북구청 산하 기관장이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사직하고 울주군 산하 기관장으로 자리를 옮겨 논란이 일고 있다. 이후 괴롭힘 사실이 최종 인정됐지만, 이미 퇴직한 상태여서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게 되자 인사 검증 시스템의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26일 울주문화재단과 북구청, 전국공무원노조 울산본부 북구지부 등에 따르면 북구청 산하 기관장이던 A씨는 지난 7월 30일 울주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한 기관의 기관장 공모에 최종 합격했다.이에 합격 당일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8월 14일부터 울
부모님과 친구들을 통해 울산 남구청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구청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운영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방학을 의미 있게 보내는 동시에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용돈도 마련하고 싶어 지원했고, 감사하게도 15명의 선발 인원 중 한 명으로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공무원이 되는 방법은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 공직사회가 어떻게 운영되고 어떤 환경에서 업무가 이루어지는지는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 알기 어렵다. 주변에 현직 공무원이 없다면 이러한 모습을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도 많지 않다. 그런 점에서
울산 남구 도심의 최대 상습 정체 구간인 문수로 일대의 숨통을 틔워줄 ‘문수로 우회도로 개설사업’이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의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에 반영된 데 이어 정부의 공식 검증 궤도에 오르면서 우회도로 개설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하지만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기에는 문수로가 직면한 교통 현실이 너무나 엄중하고 다급하다. 문수로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마다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극심한 병목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울산의 대표적 혼잡 도
울산시민의 생명줄인 회야댐 수문 설치 사업이 마침내 본격화된다. 어제 정부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신규 댐 사업 대상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정부는 전남 강진군 병영천댐과 울산 울주군 회야강댐 등 5개 댐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회야댐은 신규건설이 아니라 수문설치를 하는 보완공사다. 이번 발표로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회야댐을 정상화하는 오랜 숙원 해결의 길이 열렸다. 극심한 가뭄과 집중호우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내려진 합리적이고도 시의적절한 결정이다. 정부 결정을 환영하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1986년 건설된 회야댐
울산 남구의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교통사고 관련자에게 담당 조사관을 알선하고 그 대가로 사적 이익을 제공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27일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A경감과 관련한 제보를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A경감은 남부경찰서 관할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관련자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해당 사건 담당 조사관을 연결해주고, 그 대가로 금품이나 향응을 받았다는 내용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관련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울산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울산 울주군 두서 공공타운하우스 조성의 장기 표류 여파로 부지 내 추진 중이던 ‘생활 SOC 복합화 사업’에도 제동이 걸렸다. 군은 일단 사업 추진을 취소하고 관련 국비를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27일 울산시와 울주군 등에 따르면 두서면 인보리 493번지 일원에 추진 중이던 ‘두서면 거점형 공공타운하우스 생활 SOC 복합화 사업’ 국비를 다음 주 중 반납할 계획이다.생활 SOC 복합화 사업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 2개 이상을 한 부지에 모아 조성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당초 울주군은 두서·인보지구 도시개발사업 내 공공시설 부지
8월 들어 둔화되던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남구가 한 주 만에 0.18% 뛰며 울산 전체 상승세를 이끈 반면 동구는 4주 연속 하락해 지역별 온도 차는 더 뚜렷해졌다.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8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8%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 0.04%의 두 배다.울산 매매가격 상승률은 8월 3일 0.08%에서 10일 0.05%, 17일 0.04%로 2주 연속 둔화했지만 이번 주 다시 ‘껑충’ 뛰었다.올해 들어 누적 상
울산 원로 서양화가인 김홍명 전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교수가 별세했다. 향년 84세.고인은 최근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1942년 울산 병영에서 태어난 김 전 교수는 이화여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뒤 울산농고와 울산여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이후 울산과학대학(옛 울산전문대학)과 울산대학교에서 지역 미술교육의 기반을 다지고 후학을 양성했다.그는 울산지역 미술교육의 초창기 현장을 지킨 인물로, 오랜 기간 교육자로 활동하며 지역 미술 인재 양성과 울산 화단 발전에 기여했다. 작가로서는 울산의 역사와 풍경, 개인의 기억을 바탕으로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핵심 특화시설로 추진해 온 태화강 수상정원과 공중대숲길이 박람회 이후로 미뤄진다. 260억원 규모의 목조건축물도 박람회 개최 전 완공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돼 조직위원회에서 떼어내 별도 사업으로 추진한다. 박람회를 위해 기획한 주요 시설 3곳 모두 행사 전 완공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울산시가 관련 사업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울산시와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27일 김상욱 시장과 관계부서,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특화사업 현안 보고회를 열었다. 시가 이날 점검한 사업은
이른 더위가 절정으로 치닫던 지난 6월 말, 독일 만하임의 루이젠파크 정문을 들어서자 잔디밭 한쪽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있었다. 2개 유치원의 여러 학급과 부모, 형제자매까지 함께 나온 ‘가족 연합 소풍’이었다. 원생 하나가 낯선 방문객을 보고는 “Mama(엄마)!”라고 소리치며 가족들이 있는 쪽으로 뛰어갔다. 세 살부터 여섯 살까지, 나이도 제각각인 이 아이들 사이로 형과 언니가 섞였고 부모들은 반 친구의 가족과도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눴다.언뜻 보면 평범한 도시공원의 한 장면이다. 하지만 이 공원은 독일 연방정원박람회(BUGA)
울산 식수원인 회야댐을 다용도 댐으로 바꾸는 수문 설치사업이 정부 추진 대상 사업으로 확정됐지만, 당초 기대됐던 ‘가뭄 대비용’ 추가 용수 확보 기능은 최종 사업에서 제외됐다. ‘홍수 대응용’만을 목적으로 추진돼 올해 심각했던 울산의 가뭄과 식수 부족 문제는 별도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2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울산시 등에 따르면 회야댐 수문 설치 사업이 최종 추진 대상에 포함됐다.사업은 회야댐 여수로에 폭 20m·높이 7.3m 규모의 수문 5문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새로운 댐을 건설하거나 기존 댐의 높이를 올리지 않고 물이 흘
울산시가 정부 재정평가 관문을 넘은 문수로 우회도로와 청량~범서 국도14호선의 완공 목표를 각각 2033년과 2035년으로 정하고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낸다.울산시는 2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수로 우회도로와 청량~범서 국도14호선 신설사업의 정부 심의 결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두 사업은 지난 26일 열린 기획예산처 재정투자평가위원회에서 각각 2026년 제2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예타 통과 결정을 받았다.시는 문수로 우회도로의 경우 올 하반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울산 시내버스 파업 위기가 해마다 반복되는 배경에는 깊은 구조적 모순이 자리 잡고 있다. 적자의 대부분은 시민 세금으로 메우지만 운영과 고용, 노사협상은 민간에 맡겨져 책임과 권한이 분리돼 있기 때문이다.이번 임금·단체협상이 어떤 결론을 내더라도 813억원에 달하는 미적립 퇴직금과 민영 운영·공적 재정지원이 뒤섞인 구조를 손보지 않으면 파업 위기는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울산 시내버스 노사는 2023년과 2024년 파업 직전까지 협상을 이어간 끝에 운행 중단을 피했다. 지난해에는 결국 105개 노선 702대가 멈춰 섰고, 파업 19
울산 도심의 핵심 가용지로 꼽히는 옥동 군부대 이전부지의 개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 내년까지 토지이용 방향을 정하고, 2030년 개발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울산시는 27일 주간업무보고에서 옥동 군부대 양여부지 개발계획 수립 용역 추진계획을 점검했다.이번 용역은 군부대 이전 뒤 울산시가 넘겨받게 될 옥동 부지의 구체적인 토지이용 방향을 정하는 절차다. 용역비는 약 4억6,700만원, 기간은 12개월로 계획됐다.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비롯해 환경·교통성 검토와 농지·산지
울산교육청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애인 무용단 창단을 추진한다. 교육과정에서 쌓은 예술적 소양과 재능을 졸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27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 무용단을 구성해 오는 2027년 6월 창단할 계획이다.모집 대상은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등록 장애인이다. 단원은 10명으로 구성하고 안무가(강사) 1명을 포함해 모두 11명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무용 강사는 별도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