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작된 지 어느덧 18년이 되었습니다.제도 도입 초기만 해도 장기요양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지금과 많이 달랐습니다. 당시에는 ‘요양원에 가면 마지막’이라는 인식이 적지 않았고, 가족들 역시 시설 이용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장기요양 인정 자체를 숨기거나 꺼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그러나 18년이 지난 지금, 장기요양은 더 이상 포기나 체념의 상징이 아닙니다. 가족의 부담을 덜고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권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히려 수급자와 가족들은 더 좋은 돌봄, 더 안전한
약 40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도로를 3배나 넓혔지만, 정작 그 도로를 터전 삼아 평생을 살아온 농민들이 논밭으로 들어갈 길은 사라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울산 북구 강동동 신현교차로~옛 강동중학교 구간 도로 확장공사 현장의 이야기다. 현재 공정률이 80%를 넘기며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주민들의 생계가 걸린 농로 단절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어 농민들의 속만 타들어 가고 있다.취재진이 찾은 현장의 모습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었다고 한다. 드넓은 농경지와 맞닿은 도로를 확장하면서, 도로와 농지
글로벌 경제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산업 수도 울산이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어제 한국은행 울산본부와 울산상공회의소가 공동 개최한 경제세미나는 울산이 나아가야 할 AI시대 생존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결론은 하나다. 울산이 가진 독보적인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의 ‘AX(인공지능 전환)’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을 보니, AX 전환이 단순히 기술 도입을 넘어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고용 침체와 인구 유출을 해결할 강력한 열쇠임을 수치로 증명하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 동축사 석조여래좌상’과 ‘안동 금소리 삼층석탑’ 등 총 2건의 문화유산을 25일 ‘울산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울산 동축사 석조여래좌상’은 경주산 비석(沸石)으로 불리는 불석(佛石)으로 제작된 불상이다. 여래상과 대좌를 하나의 돌로 가공한 것이 특징이다.불석제 불상 중 규격이 큰 편이며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조선 후기인 18세기 전반 불석제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 학술적·역사적·종교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안동 금소리 삼층석탑’은 원래 안동 임하면 금소리에 있던 것을 지난
어려운 이웃을 위해 35년간 미용봉사활동으로 지난해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의인상’을 받았던 짱헤어스토리 강태자 원장이 최근 울산시각장애인협회와 울산법무보호복지공단에 각각 생활건강용품 180세트를 기부했다.강태자 원장은 “LG복지재단에서 미용봉사활동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선한 기부와 나눔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을 약속하는 의미로 생활건강용품을 협찬해 줬다”라면서 “봉사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제9대 울산시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전반기 의장 후보로 3선의 이영해 의원이 최종 선출됐다.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졌으나 당선인들이 약속했던 25일 시한에 맞춰 합의추대를 이끌어냈다.국민의힘 울산시의회 당선인은 25일 의장 선출 비상대책위원회 최종 총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 후보로 이영해 의원을 합의추대했다.지난 22일 김기환 의원의 용퇴로 3파전으로 압축된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수면 아래에서 진행된 릴레이 조율이 극적인 결실을 본 것이다.이번 합의추대는 당내 분열을 낳는 일반적인 경선 표 대결 대신 의원들의 뜻을
울산 대표축제가 시정 변화에 따라 간판이 바뀌고 정체성에 혼란을 겪으면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민선 9기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8기의 공업축제 폐지 검토와 함께 처용문화제의 부활을 시사하면서다. 울산을 대표하는 축제가 수십년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데 비해, 타지역에선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방향성으로 육성되고 있다.김 당선인은 25일 민선 9기 울산시장직 인수위 문화체육관광국 보고에서 “올해는 이미 집행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바로 폐지할 수는 없지만 이번 공업축제는 과도기적 성격이 될 수 있다”면서 처용문화제 복원을 거론
울산 남구는 ‘나눔천사 구(區)’ 선포 10주년을 맞아 나눔천사 모금 활성화를 위해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나눔천사, 남구만사’ 일시 기부 릴레이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남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나눔천사 구’를 선포하고 1,004원의 정기 기부를 시작한 이후 10년이 지난 올해 ‘남구복지 만사(萬事)를 해결한다’라는 의미와 10년을 더해 10,004(만사)원을 기부하자는 뜻을 담은 ‘나눔천사 남구만사’ 일시 기부 릴레이를 탄생시켰다.특히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바쁜 현대인들과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우리 동포끼리 서로 총부리 겨눈 전쟁 아니겠어? 근데 아무 관계 없는 미국인이 남의 나라 지키겠다고 와서 목숨을 잃은 거야. 그때 느꼈지 ‘아, 이러면 안 된다. 우리나라는 마땅히 우리가 지켜야 한다’고. 그렇게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하게 됐지.”6·25전쟁 참전용사 김일병(92) 씨는 76년 전, 불과 16세의 나이로 학도병에 자원한 한 청년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포항에서 처음 소총을 쥐었을 때, 영광의 38도선 북진,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던 장진호 전투와 1.4후퇴, 사체로 산을 쌓았던 고지전까지. 계급도 없던 풋내기 학도병은
국제유가가 중동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6월 울산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가 2021년 11월 이후 4년 8개월 만에 나란히 ‘기준점 100’ 고지를 넘어섰다.지역경제 버팀목인 제조업의 ‘자금 사정’이 크게 개선된데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유가가 폭등하면서 기업 숨통을 짓눌러온 ‘원자재구입가격’ 부담이 확 떨어진 덕분이다.제조업 경영 전반에 자글자글했던 주름살이 펴지자 비제조업의 업황, 매출, 자금사정도 훨씬 개선됐다.25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에 따르면 이번달 울산의 ‘전산업
울산플랜트 노사가 일급 7,500원 인상에 합의하며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울산플랜트노조)가 25일 태화강역에서 임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1만472명 중 7,759명(74.1%)이 찬성하며 가결됐다.반대는 2,602명(24.8%), 무효 23명(0.2%), 기권 88명(0.8%)이다.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은 일급 7,500원 인상을 골자로 한다.한편 울산플랜트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8일까지 10차례 교섭했으나 결렬됐다. 이후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권
울산시는 25일 타니베이 호텔 3층 바다홀에서 ‘제20회 울산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울산 조선해양의 날’은 현대조선소 준공일이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의 성공적인 건조와 선박 명명식이 열린 1974년 6월 28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제정됐다.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산업 집적지로 대한민국 조선해양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온 울산의 조선해양산업 발전 성과를 돌아보고 기업인과 노동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회를 맞아 산업의 역사적 의미와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조명하는
울산시가 6·25전쟁 발발 76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열고 보훈의 가치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울산시는 25일 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영웅이 지켜낸 대한민국, 세계 속에 빛나다’를 주제로 제76주년 6·25전쟁 기념식을 거행했다.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성룡 시의회 의장, 육군7765부대 여단장, 울산대학교 학군단장, 6·25참전용사 및 유가족,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을 기리고 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기념식은 △전사자 헌화 △유공자 표창 △6·25전쟁 회고사 낭독 △편
울산 울주군 웅촌면 곡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이 수년째 표류하면서 당초 예정된 준공 기한을 넘겨 오는 2029년까지로 사업 기간이 대폭 연기됐다. 하지만 내부 갈등과 자금난 등 얽힌 실타래가 풀리지 않는다면 또다시 사업이 지연되는 악순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5일 울주군에 따르면 이날 3번째 곡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변경)인가가 고시됐다.이 사업은 주변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유치해 웅촌 생활권의 개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시작됐다.울주군 웅촌면 곡천리 234-1번지 일원 50만 3,639㎡ 부지에 3,304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
작년 11월 14일 한미 양국 정부가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이것을 이행하기 위해 제정된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과 동법 시행령이 지난 1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한미 전략적 투자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게 됐다. 한미전략적투자특별법은 한미 전략적 투자 MOU와의 정합성을 고려해 제2조에서 용어를 정의하고 있는데, "전략적 산업분야"란 조선, 반도체, 의약품, 핵심광물, 에너지, 인공지능 및 양자컴퓨팅 등을 의미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반기 발표할 대미 투
울산도시철도(트램) 1호선 사업 추진에 대해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은 신중한 재검토와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울산시는 국비 반납이나 그간 소요된 비용, 법적 분쟁 등을 우려하면서도, 공론화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김 당선인은 트램 1호선 건설로 인한 남구 도심 교통마비와 사업비 증가, 운영적자 가능성을 언급하며 재검토를 주문한 것과 관련해 25일 인수위에서 울산시로부터 검토 의견 보고를 받았다.그는 트램 사업의 대안으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언급했다. BRT는 버스를 지하철이나 트램처럼 빠르고 정시성 있게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산업 AI 전환(AX)을 울산의 미래 먹거리로 규정하며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당선인은 25일 열린 인수위에서 울산시 AI수도추진본부에 주문한 새로운 ‘AX 로드맵’을 보고 받았다.이 자리에서 울산시는 산업 AX 정책의 비전으로 ‘글로벌 산업 AX 거점도시’를 제시했다. 핵심 방향으로는 연구부터 실증, 산업 적용, 정주 기능까지 포함한 AX 실증연구단지 조성이 거론됐다.또 UNIST·울산대 중심 인재양성 벨트 구축, 산업별 sLLM·피지컬 AI 개발 및 실증, 중소·중견기업 맞춤
울산 강남교육지원청은 울주군 반천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리모델링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이번 설계 공모는 1984년 준공돼 40년이 지난 본관동을 철거하고 1994년 완공된 후관동을 새로 단장하는 사업이다.기존 노후 공간의 한계를 넘어 디지털 전환과 지역사회 연계가 가능한 미래형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철거되는 본관동 부지에는 학교의 역사와 기억을 기념하는 공간을 조성하고 건축적 요소로 계승,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반천초만의 정체성 공간을 재현하고, 후관동 새 단장으로 학습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이 오는 26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67일간 운영한다.25일 울주군에 따르면 올해 이른 무더위를 맞아 해수욕장을 이달 조기 개장한다.원활한 운영을 위해 경찰과 소방, 해경 등 유관기관 인력 79명을 배치하고, 해수욕장 전 구간에 수상안전요원과 구조장비를 투입해 안전관리에 나선다.안전관리용 계류장과 수상오토바이, 사륜오토바이 등을 임차하고,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안전 감시탑(망루) 6개소를 설치한다.또 응급 상황 발생 시 긴급 초동 대처와 환자 후송을 위한 구급차도 배치한다.아울러 최근 동해안에 해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