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산업 AI 전환(AX) 넥서스’ 구축과 ‘동북아 에너지 허브’ 조성을 양대 축으로 국가 균형성장을 이끄는 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정부에 제시했다.김상욱 울산시장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국무총리, 관계 부처 장관, 전국 시·도지사 등이 참석해 중앙과 지방의 협력 방안과 지역 주도 성장전략을 논의했다.김 시장은 울산의 대규모 제조업 기반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 경험, UNIST의 연구 역량을 연결해 산업 AX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산업
울산은 오랫동안 '일자리를 찾아 사람이 모이는 도시'였다. 그러나 지금은 정반대다. 2016년 이후 울산은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가 줄고 있고, 2025년 한 해에만 5,000여명이 다른 지역으로 순유출됐다. 더 뼈아픈 것은 그 절반 이상이 20·30대 청년이라는 사실이다. 전체 인구에서 청년이 차지하는 비중은 23.5%로, 10년 전보다 6%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산업수도로서의 정체성은 여전히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그 도시를 이어받을 젊은 세대는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흔히들 "울산은 일자리가 많은데 왜 떠나느냐"라고
울산광역시의회가 고헌 박상진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추모 및 선양사업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는 소식이다. 손근호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일제강점기 국내외 항일무장투쟁의 총본산이었던 대한광복회를 이끈 총사령 박상진 의사의 업적을 체계적으로 기리고, 미래세대로 이어갈 제도적 토대를 놓았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며 크게 환영할 일이다.고헌 박상진 의사는 일제의 판사 임용을 단호히 거부하고 독립운동에 투신한 울산의 대표적 독립운동가다. 국내외를 잇는 혁명적 비밀결사 대한광복회를 결성해 군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동남권 4대 성장엔진으로 ‘첨단 조선·해운’, ‘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 혁신제조’, ‘우주항공·방산’, ‘차세대 원전·에너지’가 최종 선정됐다. 어제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확정된 이번 결정은 수도권 일극 체제에 맞서 동남권을 대한민국 제2의 성장축이자 명실상부한 남부권 초광역 경제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국가적 선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자못 크다.인구 754만 명, GRDP 366조 원, 전국 제조업 생산의 20%를 차지하는 부울경은 이미 주력산업 공급망이
정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내국세 20.79% 연동 방식을 폐지하고 새로운 산정 방식으로 전환하는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1972년 도입 이후 반세기 넘게 대한민국 공교육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핵심 재정 기틀을 손질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부처 간 협의를 거쳐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정부는 학생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세수 증가에 따라 교부금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현행 구조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재정 효율성을 앞세운 경제 논리다. 그러나 교육재정을 단순히 학생 수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학생이 줄어도 학교와 학
BNK경남은행이 울산 방어진 활어센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BNK경남은행은 울산 동구 방어진 활어센터 화재 피해를 입은 57개 점포를 대상으로 총 2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금융지원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덜고 조속한 영업 재개와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지원 대상은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57개 점포로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연1.5% 수
울산시교육청의 올해 7월까지 결재문서 원문공개율이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정부가 운영하는 행정정보 공개 누리집인 ‘정보공개 포털’에 제공된 원문 공개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울산교육청의 원문 공개율은 88.1%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84.5%보다 3.6%포인트 높은 수치다.울산교육청은 이 기간 79만 7,980건의 원문 정보를 등록해 이 중 70만 3,290건을 공개했다.원문 공개는 결재문서 등 행정 문서를 정보공개 청구 없이도 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원문으로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울산 도심과 남부권의 고질적인 교통 병목을 풀 핵심 도로망 두 축이 동시에 정부의 큰 관문을 넘었다. 울산시가 장래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조기 개통에 사활을 걸고 있는 문수우회도로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고, 청량~범서 국도14호선은 3,914억원 규모로 일괄예타를 통과했다.26일 기획예산처와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에서 ‘울산 문수우회 혼잡도로 개선사업’이 신규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문수우회도로는 남구 무거·옥동지구 남부순환도로에서 남산레포츠공원 인근 거마로까지 2.61㎞ 구간에 왕복 4차로
올해 임금협상 난항을 겪는 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27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최종 조정회의에 들어간다.만약 지노위가 이번 조정회의에서 노사 입장 차가 크다고 판단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노조는 파업권이 확보되면 다음 날인 28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노사는 지난 1월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달 12일까지 7차례 협상을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시급 9% 인상, 정년 63세에서 65세로 연장, 미적립 퇴직금 해소를 요구하고 있으며, 회사는 기본시급 2
직접 개발한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아이돌 콘서트 티켓 1,700여장을 사들인 뒤 최대 13배 가격에 되팔아 4억2,000여만원의 순수익을 챙긴 30대가 구속 송치됐다.울산경찰청은 지난 19일 컴퓨터 관련 지식을 이용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명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대량 구매·판매한 A(35)씨를 업무방해와 공연법·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국내 대형 티켓 예매사이트 3곳에서 외국인 명의 계정 1,198개를 이용해 콘서트 티켓을 다
26일 오전 울산 울주군 가지산터널 입구. 터널 내부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상의 신고가 접수되자, 앞뒤가 똑같은 소방차가 터널 안으로 진입했다. 뒤에서 봤을 때 자칫 후진 주행한다고 착각할 수 있는 이 차량은 울산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양방향소방차다.현장에 도착한 양방향 소방차는 차량 전면에 있는 자동 방수포로 물을 뿜어냈고, 이어 소방대원들이 하차해 호스릴을 통해 진화를 마무리했다.가상의 화재 발생 상황이 종료되자, 양방향소방차는 차량을 회전해 터널을 빠져나올 필요 없이 진입했던 방향 그대로 터널을 빠져나오는 모습을
울산의 가을 철새를 관찰하면서 1억 년 전 공룡의 흔적부터 신라시대 제방, 독립운동의 역사까지 둘러보는 생태·역사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울산시는 다음 달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26 가을, 울산철새여행버스’를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지질·역사 탐조 기행’을 주제로 울산의 지질·생태·역사문화 유적지를 둘러보고 철새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단법인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며, 자연환경해설사 2명이 버스에 동행해 철새와 방문지에 얽힌 이야기를 설명한다.철새여행버스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
울산과 부산·경남의 조선·자동차·우주항공·원전 4대 성장엔진 산업을 AI와 결합해 초광역 제조혁신축으로 키우는 ‘동남권 초격차 제조 AI 산업 거점벨트’ 구축이 본격화된다.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동남권 성장엔진으로 △첨단 조선·해운 △미래모빌리티 혁신제조 △우주항공·방산 △차세대 원전·에너지 등 4개 분야를 최종 선정했다.부산·울산·경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지역의 산업 기반과 성장 가능성, 국가 산업전략과의 연계성 등을 검토해 동남권 성장엔진안을 공동으로 마련했다.동남권은
울산 중구 반구동 일대 컨테이너형 무허가 점포 철거를 둘러싼 갈등이 행정심판으로 번졌다. 상인들은 수십년간 영업해 온 터전에서 일방적으로 내쫓기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최근 과천시 굴다리시장 사례처럼 퇴거에 응한 상인들에게 소정의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단 입장이다. 다만 중구는 지역 내 수백개의 노점이 운영되고 있는 만큼, 지원금 지급 시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신중한 입장이다.26일 중구에 따르면 오는 31일 이후로 예정했던 반구시장 일대 행정대집행(본지 2026년 7월 22일자 6면 보도)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앞서
울산지역 유·초·중등 학생 수가 1년 새 5,400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 감소폭이 6%를 넘어서면서 학령인구 감소가 학교 현장에서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교육부가 발표한 2026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 울산지역 유·초·중등 학생 수는 13만1,257명으로, 지난해 13만6,683명보다 5,426명(4.0%) 감소했다.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감소폭이 가장 컸다. 울산지역 초등학생은 지난해 5만8,031명에서 올해 5만4,213명으로 3,818명 줄어 6.6% 감소했다.유치원생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1
울산 동구의회 전 의원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두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와 윤혜빈 전 의원 측의 주장이 정면으로 엇갈리고 있다.전공노 울산지역본부는 2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혜빈 전 의원이 의회 공무원들에게 사적 업무를 요구하고 모멸감을 주는 발언 등을 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전공노는 지난 7월 노무사와 인권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조사단을 꾸려 동구의회 사무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과정에서 윤 전 의원과 관련한 직장 내 괴롭힘을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했다는 공무원들의
26일 울산을 비롯한 전국 법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 메일이 수신된 가운데 울산지방법원도 긴급 수색에 나섰으나 다행히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사회가 부조리하다. 폭발물을 설치해 법원을 파하겠다’는 내용의 메일이 발송돼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법원 내외부를 수색했으나 실제로 폭발물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며, 재판은 차질 없이 진행됐다.경찰은 전국 법원에 메일을 보낸 자가 동일한 것으로 보고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강력한 국토균형발전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이는 선택이나 시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존, 또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민선 9기 지방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현재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사실상의 모든 큰 문제들의 출발점은 극심한 국토 불균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지나치게 과밀화돼 폭발 위기를 겪고 있고, 지방은 그 반대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 때문에 국가 전체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울산광역시의회 손근호 부의장(농소1·송정)은 고헌 박상진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울산광역시 고헌 박상진 의사 추모 및 선양사업 지원 조례안 을 대표 발의했다.고헌 박상진 의사는 대한광복회 총사령으로 활동하며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과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울산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추모·기념사업이 이어져 온 만큼, 박상진 의사의 삶과 독립정신을 체계적으로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울산광역시 차원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특히 독립유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