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4월 ‘유사 기능 통합을 통한 효율성 강화’를 기치로 출범했던 울산문화관광재단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김상욱 울산시장이 어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문화 콘텐츠 기능과 관광 기능을 재분리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출범한 지 고작 3년여 만에 조직의 근간을 다시 흔드는 개편 논의가 시작된 것이다. 비효율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정책의 일관성을 상실한 채 ‘제자리찾기’로 귀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현 통합 재단 구조가 가진 장점은 명확하다. 행정 비용의 절감과 조직의 비대화를 막고,
최근 발행된 울산연구원의 이슈리포트 ‘해상풍력특별법 시행과 울산의 대응 과제’에 담긴 내용이 충격적이다. 지난 2024년 기준 울산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750GWh로 전국 총발전량의 단 1.1%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자동차·조선·화학 등 울산의 주력 기업들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글로벌 공급망의 탄소 정보 공개 요구라는 거대한 장벽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이대로 가다간 청정전력 부족으로 인해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도태되거나, 전력 조달이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민중 미술의 선구자’로 추앙받는 오윤(1946~1986). 그의 예술 세계는 시대의 아픔을 보듬고 민중의 삶을 강렬한 판화와 조각으로 형상화하며 짙은 울림을 주어 왔다.최근 서울 광진구 구의동 옛 상업은행 건물에 설치된 그의 테라코타 벽화가 건물 철거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은 문화예술계에 큰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다.이제 우리는 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특히 이 문제는 울산에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다. 오윤 작가는 울산이 낳은 한국 문학의 거장, 난계 오영수
축적된 전 세계의 모든 지식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연산하는 인간의 두뇌 같은 수만 개의 GPU가 24시간 작동하고 있다. 그래서 AI 데이터 센터는 많은 전기가 필요한 시스템이다. 또한 AI 데이터 센터의 많은 GPU가 가동되면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 시스템 운영에 소모되는 전기를 고려하면, AI 데이터 센터는 그야말로 '전기 먹는 하마'이다. 미국의 5대 빅테크사(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오라클)들이 AI 데이터 센터의 시설투자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대비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
불법 폐기물이 매립된 울산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일대가 원상복구 명령에도 여전히 방치되면서 주민 피해는 물론 생태계까지 위협하고 있다.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지만 형사 처벌과 원상복구는 별개여서 현장 복구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20일 울주군 등에 따르면 군은 내와리 불법 폐기물 매립지에 대해 2차 명령 원상복구명령을 내렸지만, 행위자로부터 별다른 복구 계획이나 조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해당 부지에는 대규모 폐기물이 불법 매립된 사실이 확인됐으며, 악취와 침출수 발생으로 주민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울주군은 추가
울산시의회가 올해 제1차 정례회를 오는 8월 31일 열기로 했다.울산시의회(의장 이영해)는 20일 본회의장에서 제26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하며 제9대 의회의 첫 임시회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민선 9기와 함께 경제부시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된 만큼, 시민의 삶과 울산의 미래를 최우선에 두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어진 5분 자유발언에서는 울산의 산업 구조 대전환과 지역 소생을 위한 의원들의 날카로운 정책 제안과 쓴소리
권역에서도 수용이 어려운 최중증외상환자의 적기 치료를 위해 정부가 ‘거점외상센터’ 지정에 나섰다.17개 시도로 분산된 자원을 거점센터에 집중시켜 구멍 난 일부 권역외상센터의 기능을 커버하겠다는 구상인데, 개소 이후 전국 최고 수준의 외상센터로 활약 중인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지정될지 주목된다.보건복지부는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거점외상센터 설치지원사업’에 참여할 권역외상센터 2개소를 20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그간 정부는 중증외상환자 진료 유지를 위해 권역외상센터를 지정해 지원해왔다. 그러나 중증 외상 환자 전담
울산시의회(의장 이영해) 제9대 전반기 확대의장단 및 상임·예결위원장이 20일 오전 취임 인사차 시청 본관 시장실을 방문해 김상욱 시장과 환담을 나눴다.
학생들이 학교 현장의 불편을 직접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학생 참여형 교육자치’가 울산 학교 현장에 자리 잡고 있다. 학생을 교육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교육환경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세우려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에도 반영되고 있다.#정책 소비자에서 ‘설계자’로…체계적인 참여형 교육과정지난 18일 울산교육청 대강당에서 중등 학생 참여위원 250여명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가 모인 ‘학생 참여위원회 정책제안회’가 열렸다.이 자리에서는 학생들이 그동안 준비한 정책을 교육공동체와 공유하고, 교육감과 직접 소통하
울산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20일부터 31일까지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이번 단속은 울산시와 구군이 5개 반 12명으로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해수욕장과 해변 인근 음식점, 횟집, 활어센터 등 여름철 이용객이 많은 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주요 점검 대상은 휴가철 수요가 늘어나는 민물장어와 미꾸라지 등 보양식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가 잦은 활참돔, 낙지·주꾸미, 냉동 오징어 등이다.단속반은 원산지 표시 여부와 국내산 둔갑 판매 여부, 원산지 표시 방법
울산 남구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구민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20일부터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무료 생수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사업은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야외 활동을 하는 주민과 취약계층, 야외 노동자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고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 밀착형 행정 서비스다.남구는 올해부터 무료 생수 운영 방식을 냉장고에서 자판기로 변경했다.기존 야외 냉장고의 경우 잦은 개폐로 인한 냉기 손실 등의 아쉬움이 있었으며, 이번에 도입한 무료 생수 자판기는 한낮 폭염 속에서도 생수의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20일 제7대 김상우 새울원자력본부장이 신임 본부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김상우 본부장은 1995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고리본부 제1발전소장, 월성본부 제3발전소장 등 발전소 현장과 홍보실장, 해외사업처장, 안전경영단장 등 본사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김상우 본부장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원전운영을 실천하겠다”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여 신뢰받는 새울원자력본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결국 부분파업 시간을 직전보다 두 배 늘렸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노조의 올해 임금협상 하투(하계투쟁)는 이미 지난해 부분파업 일수를 넘어섰지만, 정년연장 등 별도 요구안을 둘러싼 노사의 입장 차는 평행선이다.노동계는 이번 주가 하투에서 추투(추계투쟁)로 이어질지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20일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노조)는 올해 노사 임금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날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조별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이번 파업은 직전 사흘간 진행된 부분파업보다 시간이 두 배 늘었다.오전조
리모델링 후 개관 첫날 화재로 운영 차질을 겪었던 울산 동구 서부건강센터가 재개관 이후에도 누수 등 문제가 잇따르면서 한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고 시설 개선에 나선다. 37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공공체육시설이 개관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반복적으로 보수가 이뤄지면서 이용객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20일 동구에 따르면 서부건강센터는 오는 8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센터 운영을 중단하고 하자보수 공사를 실시한다. 최근 목욕탕 내부 마감 불량으로 누수가 발생해 하자보수 업체를 통해 방수 코킹 등 보강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
울산시교육청은 0세부터 5세까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자녀 맞춤형 심층 상담을 지원하는 ‘제때 자람’ 사업을 운영한다.이번 사업은 영유아기 발달 특성에 맞는 양육 방법과 맞춤형 상담을 지원해 보호자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상담은 오는 10월 말까지 총 5회에 걸쳐 심층 상담으로 진행된다. 보호자의 양육 효능감을 높이고 영유아기 양육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적 안정을 바탕으로 건강한 부모-자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상담은 회차별로 대면·비대면 방식 가운데 선택
울산 남구의회가 20일 본회의장에서 제9대 의회 개원 후 첫 임시회인 제279회 임시회를 열고 오는 24일까지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남구청이 제출한 조례안, 반다비복지관 운영 및 관리 사무 민간위탁 동의안, 울산 남구 친환경급식지원센터 배송 민간위탁 재계약 보고의 건 등 총 11건의 안건을 처리한다.구청 제출한 조례안은 △불합리한 자치법규 정비를 위한 울산광역시 남구 18개 조례 일부개정에 관한 조례안 △울산광역시 남구 인구정책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8건이다.이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올 여름 평년보다 기온은 높고 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산농가에 폭염기 가축관리 요령을 당부했다.20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외기온도 30℃ 이상의 고온이 12일간 지속될 경우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비육우의 일일 체중 증가율은 73%, 비육돈은 60%, 착유우의 산유량은 32%, 산란계의 산란수는 16%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축사 내부 온도가 상승하지 않도록 차광막을 설치하고, 지붕에 물을 뿌리거나 안개분무와 송풍팬 등을 활용해 축사 내 공기 순환을 원활히 해야 한
울산 남구는 20일 관내 청년 또는 일자리·창업 관련 주요 시설 3곳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 중심의 민생 소통 행보에 나섰다.이번 방문은 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일자리 관련 시설을 점검하고, 취·창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해 구정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현장 방문은 울산대 인근에 위치해 청년들의 취업 준비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청년일자리카페를 시작으로 삼호공영주차장 1층에 자리한 초기 창업가들의 사무‧시제품 제조 공간인 스타트업 창의차고, 달동 한국전력 맞은편 일자리종합센터 등에서 진행됐다.이날 임현철 구청장 등 남구 관계자들은 각
울산 문수컨벤션웨딩홀 운영업체가 임대계약 종료를 앞두고 하반기 예식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예비부부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협력업체들 또한 웨딩홀로부터 대금 정산 받지 못하는 등 연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한 업체는 미정산으로 예식을 마친 부부들의 웨딩 앨범 수백여개 제작을 중단해 2차 피해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20일 지역 웨딩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문수컨벤션웨딩홀과 계약을 맺고 있는 스냅 촬영, 드레스, 식자재, 답례품 등 다수의 협력업체가 웨딩홀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같은 상황은 신랑·신부들